2024/07 4

인류의 진화와 행복/반산 한상철

1. 진화하는 인류-신세대(요즘) 한국의 처녀, 총각은 모두 체격이 크고, 인물이 좋다. 축복 받은 시대의 덕분일게다. 전철 안에서, 쑥쑥 빠진 청춘 남녀의 용모를 보니 참으로 부럽다.* 구세대는 워낙 빈곤한 시대라 왜소하고 불행했다. 필자는 오지의 농촌 출신인데다, 늘 배고픔에 시달려, 더 꾀죄죄하고, 볼품 없었다. 2. 아름다운 산하-조국(祖國)의 풍광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 없는 금수강산을 자랑한다. * 사적인 이야기 하나-필자는 천학비재(淺學菲才) 하지만, 사회적 신망은 비교적 두터운 편이다. 인생의 황혼기에 우리 자연과 인문을 대하니, 새삼스럽게 수려해 보인다. 산자수명한 국토여! 나는 다시 태어나도, 이 땅에서 살리라! ​2024. 7. 5(금). 흐리다, 개이다를 반복하다, 덥고 습하다..

19.사진 2024.07.05

使金過兎兒島鎭寧館(사금과토아도진녕관)/김극기(고려)-명시 감상 2,358

使金過兎兒島鎭寧館(사금과토아도진녕관)-금나라 사절로 가는 길에 토끼섬의 진녕관을 지나며​     金克己(김극기)/고려前途餘幾里(전도여기리) 앞 길이 얼마(몇 리)가 남아있는가 晩色漸微茫(만색점미망) 저물녁 빛은 점점 어슴프레하네天外北風黑(천외북풍흑) 하늘 밖 북쪽 바람은 혹독한데 地中西日黃(지중서일황) 땅 가운데 서쪽 해는 누렇구나婦人能走馬(부인능주마) 부인들은 말 달리기에 능숙하고 童子解騎羊(동자해기양) 어린애도 양을 올라탈 줄 아네 一曲梅花落(일곡매화락) 한 곡조에 매화 꽃이 떨어지니聲聲斷客腸(성성단객장) 소리 소리 나그네의 간장을 끊나니 (번역 한상철)  * 兎兒島[토아도] : 湖北省[호북성] 秭歸縣[자귀현]에 있는 섬. * 東文選卷之九[동문선9권] 五言律詩[오언률시]* 티스토리 친구 돌지둥에서 인..

14.명시 감상 2024.07.05

부부의 정이란?/반산 한상철

부부예의(夫婦禮義) 겸양선지(謙讓先之)-부부 간의 예의범절은, 겸손하고 양보하는 것이 먼저다.​2024. 7. 4(목). 맑고 덥다. 10:00~전철 제3호선 독립문역 4번 출구에서 김기오 학형과 서대문 안산 자락길을 걷는다. 박동렬 형은 감기 몸살로 나오지 않다. 봉수대 갈림길에서 정상쪽으로 좀더 진행하다, 김 형이 지친 기색을 보여 능안정 쪽으로 내려선다. 정자에서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기력을 회복한다. 녹음은 짙어졌고, 가끔 바람이 분다. 한참 아래 화장실(갈림길) 부근 부터, 천연황토길을 약 300 m 조성해 놓았다. 지금도 공사중이다. 맨발로 밟아보니 촉감이 좋다. 잣나무숲(화장실 있음)을 지나니, 길 옆 백합이 활짝 펴 운치를 더한다.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칠엽수(마로니에)에게 손을 흔..

19.사진 2024.07.04

매우일려(梅雨一慮)/반산 한상철

1. 정치(의회)는 공리공론(空理空論)과 권모술수를 일삼는 조선시대 당파를 닮아가고, 2. 문학은 관념과 추상에 치우친 말(글)장난이거나, 또는 넋두리(푸념) 수준이 판을 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濟家治國平天下)가 새삼스레 떠오른다. 나 자신도 수신을 이루지 못했기에, 제가를 하지 못하고 있다.​2024. 7. 2(화) 장마로 접어든다. 이른 아침 새소리가 정겹다. 자연은 절후에 따라 변함없이 질서를 유지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등대 없는 밤 항로 마냥...* 매우일려; 장마철에 하나의 생각.* 졸작 가곡용 자유시 6-9. 등대 ​애태워 짙은 안개 갈 길을 헤맨 배여긴 항해 지쳤어도 희망은 가득하리  멀리서 깜박이는 항구의 불빛 좇아모처럼 돌아가니 콧노래 신명 나네 그리운 아..

19.사진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