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游武夷作棹歌呈晦翁(유무이작도가정회옹)/신기질(남송)-명시 감상 971

한상철 2021. 1. 26. 05:51

游武夷作棹歌呈晦翁(유무이작도가정회옹)-( 十首其一)

 

      신기질(辛棄疾/南宋)

一水奔流疊嶂開(일수분류첩장개) 세찬 물줄기 하나 겹겹의 산봉우리 열고

溪頭千步響如雷(계두천보향여뢰) 개울가 느긋이 걸으니 그 울림이 우레 같네

扁舟費盡篙師力(편주비진고사력) 작은 배의 노련한 사공은 힘을 다 써 버려

咫尺平瀾上不來(지척평란상부래) 지척의 잔잔한 물결에도 올라오지 못하네 

 

- 疊嶂: 중첩되어 있는 산봉우리. 줄지어 겹쳐있는 산(疊峰).

- 篙師: 숙련되고 나이든 뱃사공.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이락지에서 인용 수정함(2021. 1. 26)

 

 

* 청대 ( 淸代 )  왕석곡 ( 王石谷 ) 의  < 무이첩장도 ( 武夷疊嶂圖 )> (1685 年作 ,  設色絹本 , 121.5×58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