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笏呈葉館伴(서홀정섭관반)
-홀에 써서 송나라 섭몽득 관반에게 드림
한교여(韓礉如, 1079~1122, 고려 예종조)
泣涕汍瀾欲別離(읍체환란욕별리) 이별을 하자 하니 눈물만 주룩주룩
此生無復再來期(차생무부재래기) 이생에선 다시 올 기약이 없구려
謾將寶玉陳深意(만장보옥진심의) 보옥에다 내 깊은 뜻을 쓰서 드리오니
莫忘思人見物時(막망사인견물시) 이 물건 볼 때마다 부디 나를 잊지 마소 (번역 한상철)
읍체(泣涕) : 울며 눈물을 떨굼.
환란(汍瀾) :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는 모양.
만장(謾將) : 장차 멋대로.
진심의(陳深意) : 깊은 뜻을 진술하다.
막망(莫忘) : 잊지 말라.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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