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字百題示商君祥(일자백제시상군상)-其八十 '醒'(성)
-글자 하나로 백 개 시제를 달아 상군상에게 보여줌
이준민(李俊民/金末元初)
暫出陶陶境(잠출도도경) 잠시 즐거운 경지에서 빠져나오면
那禁種種愁(나금종종수) 가지각색 온갖 시름을 어찌 금하리
舉觴邀明月(거상요명월) 술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나
却帶醉鄕侯(각대취향후) 도리어 취향후를 끼고 있는 것을
- 陶陶: 매우 즐거워하는 모양.
- 種種: 가지가지, 가지각색. 여러 가지.
- 醉鄕侯: 술 좋아하는 사람. 당나라 사람(唐人)의 시에 "만약 유령(劉伶)을 술의 황제로 삼는다면 또한 나를 취향후에 봉해야 하리"(若使劉伶爲酒帝 亦須封我醉鄕侯)라고 했다.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기무일준주에서 인용 수정.(2021. 2. 26)
* 청대 ( 淸代 ) 화암 ( 華嵒 ) 의 < 擧觴邀明月 > ( 絹本 , 27×34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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