宮詞(궁사)
-궁녀의 노래
성간(成侃,1427~1456)/조선
依倚簾幕燕交飛(의의렴막연교비) 한들대는 주렴장막 제비는 엇겨 날고
日射晴窓睡起遲(일사청창수기지) 맑은 창에 볕들고야 느지막이 일어나네
急喚小娃供頮水(급환소왜공회수) 서둘러 시녀 불러 세숫물 들이라곤
海棠花下試春衣(해당화하시춘의) 해당화 꽃 아래서 봄옷을 걸쳐보네
依倚(의의) : 주렴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양.
簾幕(렴막) : 주렴장막.
交飛(교비) : 엇갈려 날다.
晴窓(청창) : 볕 드는 창.
睡起遲(수기지) : 잠 깨어 일어나는 것이 늦어지다.
小娃(소왜) : 어린 계집종.
供頮水(공회수) : 세숫물을 가져오게 하다.
試春衣(시춘의) : 봄옷을 시험 삼아 입어보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2021.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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