詠柳(영류)
-버드나무를 읊다
曾鞏(증공)/북송
亂條猶未變初黃(란조유미변초황) 어지러운 버들가지는 아직 노랗게 바뀌지 않았는데
依得東風勢更狂(의득동풍세경광) 봄바람에 의지해 미친 듯 기세를 부리네
解把飛花蒙日月(해파비화몽일월) 날리는 버들솜이 해와 달 가리는 걸 알지만
不知天地有淸霜(부지천지유청상) 천지에 맑은 서리가 있음을 알지 못하네 (번역 한상철)
初黃[초황] : 버들가지가 막 싹이 돋아날 때 색깔이 누르스름한 것을 가리킨다.
解把[해파] : 알다.
飛花[비화] : 버들개지 송털이 날리는 모습
* 증공(曾鞏, 1019~1083); 자는 자고子固, 건창建昌 남풍南豊(지금의 쟝시江西省 난펑南豊)사람. 북송北宋의 산문가로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 중 한 명이다.
[출처] 증공 - 영류詠柳|작성자 들돌 인용 수정함.(2010. 4. 13)
* 오죽헌 버들. 사진 한시 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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