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桃花冊(제도화책)
-복사꽃 화첩에 부쳐
석도(石濤, 1641~1720?)/청
武陵溪口燦如霞(무릉계구찬여하) 무릉계곡 입구가 노을처럼 찬란해
一棹尋之興更賒(일도심지흥갱사) 노 저어 찾아가니 흥겹기 더욱 그지 없네(아득하네)
歸向吾廬情未已(귀향오려정미이) 내 집으로 돌아가려니 아쉬움이 남아
筆含春雨寫桃花(필함춘우사도화) 봄비에 붓을 적셔 복사꽃 그리네
* 석도; 중국 광시성(廣西省) 구이린(桂林) 출신의 화가·회화이론가이다. 법명은 도제. 팔대산인과 함께 청(淸) 초기의 가장 유명한 개성주의 화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한족 출신의 승려이나, 팔대산인과는 달리, 자기 신분과 출신에 맞는 전형적인 삶을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다음백과)
* 다음카페 한시평론 mooko 인용 수정함.(201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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