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山寺(산사)/이달(조선)-명시 감상 1,149

한상철 2021. 4. 12. 05:19

山寺(산사)

-산 속의 절

 

      이달(李達, 1561~1618)/조선

寺在白雲中(사재백운중) 절집은 흰 구름 가운데 있는데

白雲僧不掃(백운승부소) 흰 구름을 스님은 쓸지 않네

客來門始開(객래문시개) 나그네가 찾아와 문이 비로소 열리니

萬壑松花老(만학송화로) 온 골짜기에 솔꽃은 늙어가네(익어가네)  (번역 한상철)

 

* 감상;  송화로 비유 되는 禪師가 더욱 노숙해지는 것을 암시했다.

* 제 4구는 대부분이  온 골짜기에 '송화 가루 흩날리네'로 풀이한다.(역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