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7(월) 14:30~ 신회원 선배의 초청으로 '취명헌' 차집으로 가다. 두어 종류의 차를 마시며, 건강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다. 함께 17:00 경 복지리를 먹기 위해 종로 5가 해물사령부에 갔으나, 저녁에는 팔지 않는다기에 전철을 타고 귀가 했다. 지난 2.15 신청한 '예술인 복지카드'가 집으로 부쳐오다.
1. 어제 비밀번호가 노출 된 건지 몰라도, 필자 관련 다음카페로부터 몇 군데 활동중지를 당했다. 오전 도봉구민회관 건너 삼성 서비스센타에서 도움을 받아 번호를 변경하고, 잔여 카페는 정상활동을 할 수 있게 하다.(로그인 문제 등)
* 차시 한 수 감상
작설차의 암향
참새 혀 살짝 비친 자신을 달인 찻물
삼분의 무념무상 삶의 묘미 우러나니
은은한 참향에 젖어 세상번뇌 씻는다
* 이른 봄에 돋아나는 차순(茶荀)이 참새 혀처럼 생겼다 하여 작설(雀舌) 이라 하며, 암향(暗香) 이란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를 의미한다. 청명(淸明, 4월5일 전후) 이전에 채취한 것을 명전차(明前茶)라 하고, 곡우(穀雨, 4월20일 전후) 이전에 채취한 것을 우전차(雨前茶)라 한다. 둘 다 상품(上品)의 청차(靑茶)이다. 차를 달이는 시간은 3분 안팎이 좋고, 물의 온도는 70~80도가 적당하다.
* 차경(茶經)에 이르기를, 바위틈에서 자란 차가 으뜸이오, 두 번째가 자갈밭이오, 세 번째가 흙이다.
* 차 마시는 순서는 색향미(色香味)다. 먼저 눈으로 탕색(湯色)을 보고, 코로 향기를 맡은 다음, 마지막으로 음미한다.
* 차의 덕목; 화경청적(和敬淸寂), 정행검덕(精行儉德), 일기일회(一機一會).
* 《동방문학》 차시(茶詩) 모음(제48번). 다음카페 동방문학 테마 시.(2005. 1. 11)
* 『학명』 제10번 ‘청산녹수를 마시며’ 제1-85 ‘품다’, 제1-256 ‘차 거품 묘운’ 시조 참조.
* 『선가』 제19번 '음차탄성', 제63번 득선-'차선일미' 시조 참조.
* 『산창』 제81번 ‘가루차의 포말’. 제82번 ‘청자 찻잔’, 제83번 ‘작설차의 암향’ 시조 참조.
신회원 선배.
'19.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하청신(山河淸新)-부처님 오신 날 (0) | 2021.05.20 |
---|---|
연속 외출 (0) | 2021.05.19 |
우중대국(雨中對局)-침묵의 대화 (0) | 2021.05.16 |
봉쇄 속 행보 (0) | 2021.05.16 |
역질 속에 핀 '대화의 꽃' (0) | 2021.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