留別(류별)
-남겨두고 떠나며
정지승(鄭之升, 1550~1589)
細草閑花水上亭(세초한화수상정) 여린 풀꽃 하늘대는 물가의 정자에는
綠楊如畵掩春城(녹양여화엄춘성) 수양버들이 그림같이 봄 성을 가리네
無人解唱陽關曲(무인해창양관곡) 이별의 양관곡을 불러줄 사람이 없어
只有靑山送我行(지유청산송아행) 청산만이 내 가는 길 전송하여 주는구나
細草(세초) : 가는 풀.
解唱(해창) : 노래를 알아 부르다.
陽關曲(양관곡) : 당 나라 시인 왕유(王維)가 안서도호부로 떠나는 元二(원이)를 전송하며 지은 이별 노래의 절창.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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