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洲客館別情人(양주객관별정인)
-양주의 객관에서 정인과 이별하며
정포(鄭誧, 1309-1345)/고려
五更燈影照殘粧(오경등영조잔장) 새벽녘 등 그림자는 남은 화장 비추고
欲語別離先斷腸(욕어별리선단장) 이별을 말하려니 애가 먼저 끓누나
落月半庭推戶出(낙월반정추호출) 달은 져 뜰에 반 쯤 기울어 문을 밀쳐 나가니
杏花踈影滿衣裳(행화소영만의상) 살구꽃 성긴 그림자가 옷깃에 가득하네 (번역 한상철)
五更(오경) : 새벽 3시-5시.동틀 무렵.
殘粧(잔장) : 지워지고 남은 화장.
斷腸(단장) : 애끓다.
半庭(반정) : 반 뜰. 달빛이 기울어 뜰에 반만 달빛이 비침.
推戶(추호) : 지게 문을 밀치다.
疎影(소영) : 성근 그림자.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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