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4.19기념 등산대회-(사)서울특별시산악연맹

4.19 기념 등산대회가 뒤늦게 발족했지만, 뜻깊은 행사라 여긴다. 본연맹은 세계 최대의 산악단체이다.

 

2022. 4. 16(토) 09:30~ 국립 4.19 민주묘역에서 (사) 서울특별시산악연맹(회장 석채언) 주최, 강북구 후원 '제1회 4.19기념 등산대회'가 성대히 열렸다. 4.19 혁명이 1960년에 일어났으니, 올해로 62주년이 된다. 등산 참가자의 체력을 감안하여 AB 코스로 나누었다. A 코스는 4.19 민주묘역에서 출발, 대동문을 거쳐 되돌아 오는(원점회귀) 총 9km로 약 4시간이 소요 되고, B코스는 노년층을 상대로 약 3Km  2시간이 걸린다. 본연맹 행사는 언제든지 주도면밀하면서도, 운치를 곁들인다. 필자는 서울산악동우회(서울특별시산악연맹 전직 임원) 소속 B 코스로 참가한다. 모든 완주자에게는 기념품이 지급된다. 오늘은 날이 좋은지 행사가 많다.

* 임원은 지위나 명예의 표상이 아니라, 봉사하는 고난의 자리다!

1. 10:00~(사)서울문화사학회 동대문 한양도성길 답사 불참.

2. 14:00~ 한국고서연구연구회 서촌 기행 불참-16:50~17:10 향토사회사 사무실에 들러 박경하 교수 잠시 대면.

3. 15:00~17:00 도봉구 김수영 문학관에서 열리는 '정지용 시' 강의 불참.

4. 16:00~한국예술협회 정기총회 참석. 늦게 열렸다. 자문위원 위촉장 받음.

* 며칠간 기온차가 심한데다, 토요일 행사에 무리가 따라 그런지 감기 기운이 있다. 미열이 나고, 목이 아프며 누런 가래가 나온다. 작년 12월 코비드 19 위중증에 걸려 내외가 입원 치료중, 처가 먹다 남긴 약을 하루치 먹으니 약간 호전된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두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처럼, 면역력(항체)이 생겼다 해도, 겁이 덜컹난다. 

* 졸작 산사랑 시조 한 수

3-67 산 그리고 인생

높음을 기리면서 맑음을 생각하고

무거움을 배우면서 예스러움 벗하다

참을성 본받은 후는 청학(靑鶴)처럼 날고파

 

* 일일견산(一日見山) 모기고(慕其高) 애기려(愛其麗) 학기중(學其重) 우기구(友其舊) 방기인(倣其忍)- 매일 매일 산을 보며, 그 높음을 기리고, 그 맑음을 사랑하여, 그 무거움을 배운다. 또한 그 변하지 않음을 벗 삼고, 그 참을성을 본받는다.

* 조용히 있을 때나 움직일 때도 산처럼 하라!(靜動如山).

* 《詩山》 한국산악문학동인지 게재.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운 제 3-67번(513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식전 사진. 배번 281번. 요즘 한국의 등산복은 검은 색 일색이라, 기분 전환을 위해 옛날 옷을 입고 나왔다.

 

서울산악동우회. 좌로부터 이재옥(하나 투어 전무이사), 김병준( 88' k2봉 한국원정대장, 국제 등반신사). 한상철 제씨. 

 

묘역에서 바라본 삼각산. 신록 위로 웅좌를 드러낸 인수봉(오른 쪽)이 맨 먼저 눈에 들어온다...

 

출발전 서울산악동우회, 시연맹 여성이사, 가맹단체 지지산악회 여성회원 등. 선줄 우에서 4번 필자.

 

가맹단체 회원(등산 참가자)들과 기념 촬영. 맨 앞줄 우에서 1번 필자.

 

B코스 등산행로. 출발지점과 제1포인트에서 확인 도장을 찍어준다. 각 포인트에는 식별표지로 '청사초롱'을 꽂아두었다.

 

등산 제1포인트 서상일 묘앞. 누구나 식별할 수 있도록 청사초롱이 있다. 현직 이사들과 등산위원회 소속 회원들의 노고가 크다.

 

* 서울산악동우회 회원들과 거북이집에서 점심.

 

김병준 대장. 며칠 전 우연히 정치인 김병준(동명이인, 대통령 인수위원회 균형발전위원장, 필자와 동향이자, 대구상고 후배) 씨를 만났다 한다..ㅎㅎ

 

인사동 어머니가 구워주신 생선구이집. 한국예술협회 석천 김기섭 서예가(직전 회장).

 

한국예술협회 자문위원 위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