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淸溪可居壁間韻(화청계가거벽간운)-(二首其一)
-맑은 개울에 가히 살만한 절벽 사이 운에 화답하다
薛嵎(설우/南宋)
松風相對掩重關(송풍상대엄중관) 사립문 다시금 닫고 솔바람을 쐬니
何止浮生半日閑(하지부생반일한) 덧없는 삶에 어찌 한나절 한가로움에 그치랴
此是仙家眞境界(차시선가진경계) 이것이야말로 선가의 진정한 경계이거늘
蓬萊猶在有無間(봉래유재유무간) 봉래산이 오히려 보일 듯 말 듯하네
☞ 薛嵎(설우/南宋), <和淸溪可居壁間韻(화청계가거벽간운)> (二首其一)
- 何止: 어찌 ∼에 그치겠는가. 어찌 ∼뿐이겠는가.
- 有無間: 있고 없음에 관계할 것 없음.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이락지에서 인용 수정(2022. 5. 5)
* 작가미상의 옛 중국화 <부생반일한(浮生半日閑)> (設色絹本, 44×5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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