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상장(敎學相長)-가르치는 과정을 통해, 선생과 학생이 서로 발전한다.
2022. 5. 21(토) 11: 00~사단법인 한국산악회(CAC, 회장 변기태) 사무실 2층 옥상에서 한국등산학교 총동문회 사무실 개소식이 열리다. 옥탑을 개조해 아담한 방(리모델링)으로 꾸며놨다. 장소를 빌려주도록 애쓴 변 회장의 공로가 크다. 안일수 동문은 책 300권을 기증하다. 고사(告祀)를 지낸 후, 지하 한국산악회 회의실에서, 경과보고, 기념촬영 등 2부 행사가 있다. 12:30 경 뷔페(출장)로 오찬을 즐기며, 환담을 나누다. 간 김에 필자의 한국산악회 회원증(3,773번)을 디지털 형식으로 바꾸다.(3,000원)
* 10: 00~ (사) 서울문화사학회 서래섬 걷기 행사 불참.
* 14: 00~ 한국고서연구회 황학동~낙산 문학기행 불참.
* 어제(5. 20. 금) 일기; 17:40~도봉문인협회 시조분과장 한휘준 일가와 당 아파트 근처 창원식당에서 저녁 먹으며, 작금의 한국 시조계에 대해 이야기 하다.
* 졸저 신간 「소요」 서명, 낙관 후 증정.
* 2022년 3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가서 직접 신청한 '코비드 19 한시지원금'(일백만원)은 선정되지 않았다. 이유는 "소득인정 계층이 낮은 순부터 지원하는 특성상"이라는 것이다. 충분히 인정한다. 웹발신 문자로 오다.(2022. 5. 20 16; 07)
* 5. 22(일) 일기; 10: 00~한국문인산악회 제1,664차 관악산 산행 불참.
* 종일 재가(在家); 《농민문학》 제 120호(2022년 여름) 테마시 원고 '하지' 단시조 1수 송고.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감상
1-277. 인수봉의 크로노스
시원한 죽부인(竹夫人)을 혀끝으로 밀쳐내곤
발정한 바위 등에 달라붙은 수캐 됐니
낫으로 무자비하게 잘라야 할 뭐 끝봉
* 북한산 인수봉(804m); 천태만상을 띤, 이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근형의 천혜암장이다. 실학자 이수광이 쓴《지봉유설(芝峰類說)》에는 “아이가 어머니의 등에 업힌 것 같은 한성의 부아암(負兒岩: 북한산 인수봉)이 마치 밖으로 뛰쳐나가려는 형상이므로, 이를 막기 위해 안산(鞍山, 일명 무악산)을 어미 산, 즉 모악(母岳)"이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고 적고 있다.
* 크로노스(Cronus); 가이아(대지의 여신)와 우라노스(천계)의 아들. 아내 레아의 부추김을 받은 그의 아들 제우스에게 낫으로 거세당한다. 때로는 시간을 인격화한 존재로 보기도 한다(희랍 신화).
* ‘남자는 세 끝을 조심하라’는 슬랭(俗語)이 있다. 혀 끝, 손가락 끝, 뭐 끝.
* 당단부단(當斷不斷) 반수기란(反受其亂); 결단을 내려할 시점에서 결단하지 아니하면, 그로 인해 어려움을 입는다. 출처; 사마천의 사기(史記) 춘신군전(春申君傳).
* 등반은 고고한 행위의 예술!
* 발정과 유의어; 상내 나다. 암내 나다.
* 필자의 모산(母山)이자, 가장 좋아하는 암봉이다.
* 명암명곡열전 제3번 불임시술 시킨 바위-삼각산 인수봉 시조 참조.
* 졸저 『명승보』 삼각산10경 중, 제2경 ‘인수귀운’ 시조 참조.
* 졸저『한국산악시조대전』부제 산음가 산영 제1-277(229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고유제(고사) 진행 장면. 위에 쓴 기원문 세 구가 재미 있다. 成造大君(성조대군) 신위, 이(공간)를 만들어 준 큰 군자, 土主大監(토주대감-터줏대감) 토지의 원주인 되는 영감, 업주가리(業主嘉利) 업주의 아름다운(적당한) 이윤 추구 등. 좋은 소원이 다 들어있다. ㅎ '산학' 액자와, 서산대사 차운시 족자는 운봉 김승태 씀. 전 회장으로 서예가라 한다.

필자 헌작(獻酌). 후(後) 3배(拜 ?)를 하라 한다. ㅎㅎ 보통은 짝수인데.. 사진 3장 한신섭 카톡 제공.

예의상 모자를 벗고 찍으려 했으나, 등산후배들이 이구동성으로 "모자를 쓰라"고 강권(强勸)한다. ㅋ 사진 한국산악회 여직원 홍복숙 카톡 제공.

갱신한 한국산악회 회원증.

한국산악회 회의실. 바로 뒤 변기태 회장. 대각선 (사) 서울특별시산악연맹 김영윤 부회장.

기념촬영.

* 한국산악회 옥상에서 바라본 삼각산, 우측이 아름답기 그지없는 인수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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