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下浙江舟中口號(초하절강주중구호)
-처음으로 절강의 배 가운데서 외치다
孟浩然(맹호연/唐)
八月觀潮罷(팔월관조파) 팔월에 밀려드는 물결을 구경한 뒤
三江越海潯(삼강월해음) 삼강은 바다로 흩여져 젖어드네
回瞻魏闕路(회첨위궐로) 고개를 돌려 조정으로 향한 길 보며
空復子牟心(공복자모심) 부질없이 출사의 마음을 돌이키네
☞ 孟浩然(맹호연/唐), <初下浙江舟中口號(초하절강주중구호)>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해수 경해에서 인용 수정(2022. 9. 16)
- 八月觀潮: ☞ https://blog.daum.net/songchen/3225296 참조.
- 三江: 고대 각 지에 있던 수많은 물길(水道)의 총칭(總稱). ≪국어(國語)≫ <월어상(越語上)> 위소(韋昭)의 주(注)에 따르면 三江은 오강(吳江)·전당강(錢塘江)·포양강(浦陽江).
- 魏闕: 원래 `대궐의 정문`을 뜻하는 단어였으나 조정(朝庭)으로 바뀌었다.
- 子牟心: 춘추(春秋)시대 위(魏)나라 공자 모(牟)가 첨자(瞻子)에게 이르기를 "몸은 강과 바다에 있어도 마음은 항상 조정에 있다"(身在江海之上 心居乎魏闕之下)고 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달리 子牟戀이라고도 한다. ≪장자(莊子)≫ <양왕(讓王)>에 나온다.
* 북송 ( 北宋 ) 허도령 ( 許道寧 ) 의 < 고추관조도 ( 高秋觀潮圖 )> ( 墨筆絹本 , 23.7×25.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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