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安寺(장안사)
-장안사에서
申佐模(신좌모)/조선
矗矗尖尖怪怪奇(촉촉첨첨괴괴기) 우뚝우뚝 뾰족뾰족 괴상하고 기이하니
人仙鬼佛摠堪疑(인선귀불총감의) 사람과 신선 귀신과 부처가 모두 헷갈리네
平生詩爲金剛惜(평생시위금강석) 평생 동안 금강산을 위해 시심을 아꼈는데
及到金剛使廢詩(급도금강사폐시) 막상 금강산에 오니 시를 짓지 못하겠네
矗矗(촉촉) : 우뚝 솟은 모양.
尖尖(첨첨) : 뾰족하고 날카로운 모양.
摠堪疑(총감의) : 온통 의심스럽다.
及到(급도) : 마침내 도달하다.
廢詩(폐시) : 시를 그만두다.
* 申佐模(신좌모,1799~1877); 조선후기 춘추관편수관, 이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좌인(左人), 호는 담인(澹人). 신재청(申再請)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신지권(申持權)이고, 아버지는 증이조참판 신헌록(申憲祿)이며, 어머니는 안동김씨로 김종후(金宗厚)의 딸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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