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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공원 가을비-한국문인산악회 창립 제 34주년

한상철 2022. 10. 3. 17:49

우이동에 흐른 국악(國樂). 달갑지 않은 비바람.

2022.10. 2(일) 흐리다 오후에 비. 11;00~우이동 솔밭공원 삼각산 송림정에서, 한국문인산악회 창립 제 34주년 기념식 및 제 22회 산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수상자는 안광태 시인이다. 필자 혼자만 10;22 늘 걷든 '솔밭둘레길' 반대편에서 걸어와, 10;50 현장에 도착했다. 28분 소요 약 5,000보. 총 33명 참석. 현수막에는 제 35주년으로 표기했다. 기념품은 수건이다. 15~20분 걸어 올라가 예약해둔 도선사 버스주차장 옆 거북이네 집(필자 추천)에서 점심을 먹다(엄한정, 정유준 고문 불참). 여흥으로, 예찬건 가객(내외 참석)이 필자의 시조 '무행의 신몽유도원도'를 신가신조 창(唱)으로 부르다. 이어 그의 단소 반주로, 박윤규 회원(김포문화원장)이 이순신 장군의 시조 '한산도가'를 평시조 창으로 부른다. 2차로 인근 광장호프(2층)에서 8인이 담소했다. 수상자 선정문제로 다소의 잡음이 오고 갔으나, 이런 갈등은 어느 단체든 있기 마련이다. 3차로, 박인수, 황인선, 김형순, 필자 4인은 그 밑 속초바다회집 노천식탁에서, 소주 3병과 전어회를 먹고 헤어지다(주대 황인선 찬조). 거의 끝날 무렵 가을비가 주룩주록 내려 귀가를 서두르다. 약국에서 싼 우산 구입.(3,500원). 

* 차도를 따라 북한산 쪽으로 오르다 우측 우이계곡 가  '만남의 광장' 에서, '제4회 강북구 산악문화제'가 열렸으나, 사전에 정보가 없어 참관치 못함. 한휘준 시인 외 2인은 관람했다 함.

* 어제 일기; 10.1(토) 벗 4인과 남산 성곽길 걷기(10;00 전철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 집합)가 예정되어 있으나, 집에서 아침을 먹든 중, 오른쪽 윗니 보철 3개가 빠져 불참하다. 2차에 걸쳐 임시로 보정하다. 이  3개는 '삼뿌라' 재료로 새로 걸치기로 하다. 900,000원 3개월 분납 국민카드 결제.

* 졸작 소요 시조 한 수

127. 신몽유도원도(新夢遊桃源圖) (2021. 11. 15)

-무행(無行)이 방()한 그림에 부쳐

 

꿈속에 노닌 도원 선인(仙人)이 살았어도

무행이 붓을 대니 현세로 바뀌고야

명사(名士)여 옛 그림 좋지만 여기 꽃도 찬()하소

 

*몽유도원도는 원래 선초 안견(安堅)1447(세종 29)에 완성한 명화다. 창포동인 무행(無行) 김길두(金吉斗) 서예가가 이를 모방해 새롭게 그리고, 각계 명사로부터 발문(跋文)과 찬시(讚詩)를 받고 있다.

* 졸저 소요정격 단시조집(10) 1-127(144). 2022. 4. 18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삼각산 송림정

 

단체 사진. 김진중 시인 카톡.

 

간이회집 노천식탁에서. 오늘 좀 과음했으나, 끝까지 자세를 흐트리지 않았다. 촬영자는 일행인데, 기억 안남.

 

* 무행 김길두의 '신몽유도원도'에 붙인 한상철의 찬시조. 먹지에 금니로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