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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우정의 둘레길(삼청동)

한상철 2022. 9. 25. 06:17

저 구름 흘러 가는 곳으로, 내 마음도 따라 간다...

2022. 9. 24(토). 맑고 시원하다. 전형적인 한국의 가을 날씨다. 10:00~전철 제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벗 4인이 모여 삼청동 둘레길(성균관대 후문 경유 말바위 쪽)을 걸으며, 우정을 다지다. 간간이 구름이 나타나다 사라진다. 거의 다 내려올 쯤 가볍게 산책하러 오른, 장근화 학형의 부인과 우연히 마주친다. 반갑게 수인사를 했다. 하산 후(12:20) 지난 번에 갔든 삼청동 김치찌개집(02-733-1330)에서 점심을 먹다. 장근화, 김기오,박동렬, 한상철 제씨(나이 순). 더치페이 10,000원. 부족분은 박동렬 형이 보충하다. 약 12.000보 2:20 소요.

* 15:00~ 남산 문학의 집  산림문학관에서, <한국문학 중심에 서다>(제28대 한국문협 임원 출마 예정자 대표작 선집) 출판 기념회에 늦게 참석하다. 끝난 후 충무로역 근처에 있는 박춘근 수필가의 단골 중국집에서, 강무원 외 3인과 고량주를 마시다.(이신백 문우 찬조)

* 앞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문인들과의 교류는 줄일 예정이다.

* (사) 서울문화사학회 9월 문화유적답사 행사 불참-강원도 영월지역. 08:00 전철 종로 3가역 6번출구 집합.

* 졸작 산악시조 산운(山韻) 한 수.

3-76. 하산(下山)

오르면 내려갈 걸 뭣 땜에 오르는가

등강(登降)은 산의 철리(哲理) 인생길도 같을 진저

내려섬 끝이 아니라 또 하나의 시작일 뿐

 

* 등산과 시에 대한 격언; 1) 길이 끝나는 곳에 등산은 시작되고, 언어가 단절될 때 시()는 출발한다.

2) 등반은 인간의 고도지향성 추구와, 끝없는 호기심 충족을 위한 창조적인 도전과 모험이다.

* 흔히 인생을 비유하는 세 가지 취미로 등산, 바둑, 야구를 꼽는다.

* 한국산악문학 詩山기고.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부제 산음가 산운 3-76(518).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말바위 근처에서 김기오 형 촬영. 전번에 만났든 잿빛 산냥이(산고양이)는 이번에 보이지 않는다...

 

 짙푸른 백악(북악)의 옆모습.

 

문학의 집 출판기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