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정'은 소소한 곳에서부터 출발한다!
2022. 11. 5.(토) 11.40~ 노원구 상계동에 사는 둘째 가아(家兒)가 집으로 놀러오다. 며칠 전 점심 약속을 해두었기에, 도보 10 분 이내의 가까운 '섬진강' 식당으로 이동하는 중, 그의 재혼 등 신상 및 장래 문제 등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다. 바로 뒤따라온 처와 셋이서 2층에서 생오리구이, 들깨수제비(1인당 14,000원) 차림으로 식사를 하다. 식후 집으로 다시 와, 잠시 이야기하고 헤어지다. 육친(六親-부모,형제,자매)이라도 자주 봐야 정이 생긴다.
* 내려오다 손전화 계약 갱신 문제로 kt 가게 '알뜰폰'에 들렀으나, 주인 부재중. 11.7(월) 필자가 방문 예정임.
* 졸저 정격 단시조집 <연비어약>, <학명>, <한국산악시조대전>, <산정무한>, <북창>(한시집) 등 총 5권을 낙관, 서명후 건네주다. 나머지 책은 다음 번에 줄 예정이다.
* 오늘(11. 5) 불참행사; 1. 한국예술협회(회장 김종대) 2022년 가을 기행-산정호수 및 고석정 일대(一帶). 회비 50,000원. 37인 참석 예정. 08;50 파고다공원 서편 관광버스. 2. 벗 4인 토요 둘레길 걷기 성사(成事) 안됨.
* 천륜의 정과 관련되는 선(禪)시조 한 수.
22. 태산(泰山)의 등을 밀고
약쑥향 언덕배기 송아지 핥는 수소
부자(父子)가 다지는 정(情) 천륜(天倫)보다 두터웠기
야산(野山)도 태산의 등을 지성으로 밀어줘
* 어미 소가 송아지를 핥아주는 그런 사랑을 품어보라! 회로우지독지애(懷老牛舐犢之愛). 범엽(范曄)의 후한서(後漢書)에서.
* 목욕탕에서 부자가 서로 등의 때를 밀어주는 흐뭇한 장면을 보고 산을 떠올렸다.
* 졸저『仙歌』(선가-신선의 노래) 정격 단시조집(4) 제37면. 2009. 7. 30 ㈜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 걸어 내려오다가 은행 낙엽이 쌓인 인도에서 母子 사진 찍어줌. 둘째 소식(小息) 한정훈. 오른 쪽은 형처(荊妻, 남에 대한 자기 아내의 낮춤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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