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큰산개구리가 우는 남산 계곡-봄 정취

한상철 2023. 3. 10. 22:34

산수유 피는 남산의 정취...

2023. 3.10(금) 개이고 오후는 따뜻. 경칩일로부터 4일째다. 10;00~전철 제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 벗 3인이 모여 남산둘레길을 걷다. 국립극장 지나 차량이 통행치 않는 산복도로를 걷는다. 응달의 계곡은 아직도 푸석 얼음이 남아 있고, 밑에 물이 고인 다른 계곡은 산란을 시작한 '큰산개구리'떼가 "흐르릉 흐르릉" 새소리를 내며 울고 있다. 지나가든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와 구경한다. 필동으로 내려와, 한옥마을 입구 2층 고냉지 김치 삽결살집(02-2277-9573)에서 점심을 먹다. 더치페이 10,000원. 약 2; 50 소요. 약 10,000보.

1. 17;30~ 하나로회관 지하음식점에서 열린 선문학회 회의에 참석하다. 회장 석연화 스님(원주 용화사 방장). 간사 이종철(선으로 가는 길 발행인). 한상철 3인. 옵져버 혜광스님. 식대는 회장이 찬조. 사진 찍지 못함.

* 졸저 「풍즉」, 「일지춘」 각 1권 석연화 스님에게 서명 후 증정. 스님 편으로 보낼 창원 거주 김현경 회원에게 각 1권 서명. 풍죽 이종철, 혜광스님께 각 증정.(계 풍죽 4권,  일지춘 2권).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3-81. 맹꽁이 배낭

후미진 산골 무논 청량한 울음소리

내 등이 부평초(浮萍草)랴 달라붙은 맹꽁이

얼결에 뒤돌아보니 산을 업고 있었네

 

* 당일 산행에 적합한 용량 25~30리터 안팎의, 지퍼가 달려 출납(여닫기)이 쉬운 소형배낭을 말하는데, 맹꽁이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배낭의 무게는 자기 체중의 12분지 1을 넘지 않는 게 좋다. ‘산 에서는 실오라기 하나도 무겁다는 격언을 잊지 말도록!

* 키스링 룩작(Kissling Rucksack ); 그린데발트(Grindelwaid)의 요하네스 키슬링이라는 사람이 고안한 룩색의 하나로, 뚜껑이 없고 길이 이상으로 짐을 넣을 수 있도록 옆으로 퍼진 타입의 배낭이다. 원정용으로 적합한 고전 스타일이었으나, 기능성(機能性)을 중시하는 근래에는 별로 볼 수 없다.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부제 산음가 산운 3-81(520).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막 피기 시작한 산수유를 배경으로. 김기오 형 촬영.

 

송죽 혼합림.

 

응달 계곡에 남아 있는 잔빙.

 

큰산개구리떼가 우는 계곡.

 

필동 은행나무 보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