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1(금) 맑고 오후는 덥다. 10;00~ 전철 제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안)에서, 김기오 학형, 박동렬 형과 함께 아차산 둘레길을 걷다. 지난 주는 각자 사정이 있어 거르게 되었다. 들머리 지나 터밭 맞은 편 담에는 애기똥풀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운행 중 대화는 주로 '여생(餘生)의 건강' 등이다. 대성암 분기점 직전 왼쪽 고구려정 밑 바위에서 쉰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고, 조망은 트였다. 하산이 거의 끝날 무렵 길 옆은 같은 노랑꽃 계통인 피나물도 드문드문 피고 있다. 단골 두부집에서 점심을 먹다. 박 형은 여전히 술을 마시지 않는다. 2: 30 소요. 약 10,000보. 더치페이 10,000원.
* 4. 21 불참 행사; 1. 한강포럼 제335회 강의. 지상(紙上) 참관으로 대체.
2. 도봉문인협회 제10차 시낭송회-17: 30~ 평화문화 진지.(사유 고단).
* 졸작 애기똥풀 정격 시조 한 수
1-156. 애기똥풀 사랑 (2017. 5. 2)
방글댄 노랑꽃은 몰래 준 엄마사랑
머리핀 꽂아보련 기저귀 갈아줄게
꺾으면 금구슬 되지 짤끔 싸둔 애기 똥
* 애기똥풀; 줄기를 자르면, 노란 액체가 뭉쳐 있는 것이 꼭 노란 애기똥과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영어로는 셀런다인(Celandine)이라고 하는데, 이는 제비를 뜻한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제비가 알에서 부화할 때 눈이 잘 뜨이지 않아, 어미 제비가 이 풀의 노란 진액을 물어다 발라주어 눈을 뜨게 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속뜻은 ‘어머니가 몰래 주는 사랑’이다. 전국의 산지는 물론 동네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두해살이풀로,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 키는 30~70㎝ 정도 된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속이 비어 있으며, 분처럼 흰색을 띤다. 양귀비과에 속하고, 까치다리, 젖풀, 씨아똥이라고도 한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꽃을 포함한 잎과 줄기는 백굴채(白屈菜)라고 해서 약용으로 쓰인다. 그러나 독성이 강하므로,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 소야(小野), 지황련(地黃連)이라 부른다.(야생화백과사전 봄편 발췌 수정)
* 나를 낳아준 부모의 은혜는 정말 무겁고 깊은 것이다.(부모은중경)
* 《시조미학》 2022년 가을호 원고. (사) 한국시조시인협회.
* 졸저 『鶴鳴』 (학명-학이 울다) 정격 단시조집(9) 제1-156번(143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애기똥풀 군락지
하산이 끝날 무렵. 낙화한 벚꽃이 밟힌다.김 형이 찍음.
한강포럼 제335회 자료. 총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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