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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락(獨樂)의 묘미-관화미심(觀花美心)

한상철 2023. 5. 13. 19:36

관화미심(觀花美心)-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2023. 5. 13(토). 개이고 기온차가 심하다. 몸이 좋지 않아 모든 행사 참가를 중지하고 휴식을 취하다. 16; 30~서울창포원에서 산책을 하며, 꽃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가꾼다.

* 불참; 1.(사) 서울특별시산악연맹 문경 대야산 친선등산. 07; 00 출발. 전철 제 2, 5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역 1번 출구. 참가비 50,000원. 2. 한국예술협회 춘계 야유회 한탄강 주상절리, 삼부연폭포 등. 낙원동 파고다공원 옆 집결 08:30 참가비 50,000원. 3.(사) 서울문화사학회 경복궁 탐방. 10:00~광화문 앞.

* 졸작 한시 오언절구 한 수

1-15. 買麻星輝(매마성휘)

-때죽나무 별이 빛나다

買麻打白鐘(매마타백종) 때죽나무가 흰 종을 치면

山僧續續聚(산승속속취) 산속 중이 줄줄이 모여드네

妙香作魚醉(묘향작어취) 묘한 향기는 물고기를 취하게 만들고

黃牛叢叢輝(황우총총휘) 좀생이별 황소는 총총히 빛나네

 

* 압운; 聚 輝

* 매마등(買麻藤); 때죽나무. 그 열매가 중 또는 종을 닮았다 하여, 떼중〔僧〕 떼종(鐘)으로 발음, 풀이하기도 한다.

* 황우좌(黃牛坐); 좀생이별, 즉 플레아데스 성단. 황도 12궁 중 황소자리.

* 대부분의 낙화는 지저분한데, 때죽나무는 새하얀 성단(星團)처럼 단아하고, 끝까지 기품을 잃지 않는다. 그 무리는 좀생이별을 많이 닮았다. 꽃향기도 맑지만, 잎을 찧어 냇물에 풀면 고기가 잠시 중독된다.

* 《山書》 제25호 (2014년). 한국산서회 기관지.

* 졸저 한시집 『北窓』 제25면. 2015. 5. 30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선(禪)문학 제5집(2019년) 《붓다의 꽃》 한시 5수.

 

 
때죽나무. 서울창포원. 2023. 5. 13 오후 필자 촬영.
 
 

 

말채나무. 층층나무과. 서울창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