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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충원 참배-혹서 단상(斷想)/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3. 7. 22. 18:49

호국영령의 고국 수호!

2023. 7 . 22(토) 오전 개이고 덥다. 오후 습도 높음. 10;00~전철 제 4, 9호선 동작역 8번 출구에서 김기오 학형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다. 2년만에 간다. 어쩌면 이번이 생의 마지막 순례가 될지 모르겠다. 오늘도 푹푹 찌는 날씨이지만, 동선(動線)을 따라가는 길은 나무그늘이 져 시원하다. 마친 후 12:00 ~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만난, 박동렬 형과 셋이서 인근 영일만(02-522-4080)에서, 가자미 물회(@13,000원)로 점심을 먹고 헤어지다. 후속 행사가 두 군데 더 있으나, 이제는 체력 뒷받침이 안되, 쉬기로 했다. 1; 30 약 7천보. 더치페이 18,000원.

* 순서; 방명록 서명-현충원 분향-병사 제1묘역 채명신 장군묘-약수터(물 마심)-박정희 전 대통령 묘(방명록, 분향)-이승만 초대 대통령 묘(방명록, 묵념)

* 오늘 여타 행사; 1.(사) 한국시조시인협회 시조의 날 행사. 15:00~남산 산림문학관. 참가비10,000원 2. 도봉문인협회 2023. 7 정기 시낭송회 함석헌 기념관. 20,000원. 3. (사)서울문화사학회 2023. 7 문화유적 답사 충북 괴산 선유동계곡 50,000원. 모두 불참.

* 7. 23(일) 일기; 어제 찬 커피와 냉한 음식을 먹어 배탈이 났다. 자사제 정로환(병입)을 복용하다. 한국문인산악회 세미원 탐방 행사(제1,723차 산행)는 불참하다.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12-30. 앵두빛 산성

풍우는 혹독한 법 살이 닳은 옛 토성

독전(督戰)의 북소린가 쏙독새 에코 음(音)에

톡톡톡 산앵두로 터진 선열들의 붉은 맘

 

* 고려산(高麗山 304m); 충남 연기, 금북정맥. 정상에 토성과 석성이 혼합된 퇴뫼형 산성(둘레 250m)이 있다. 원래 아목산으로 불렀으나, 고려 충렬왕 17년(1291년) 연기에 침입한 원나라 반란군 합란적(哈丹敵)을 물리친, 고려 3장군(한희유, 김흔, 인후)이 태조 왕건의 음덕을 기려 부르게 되었다는 안내문이 있다. 간혹 들리는 쏙독새 소리가 운치 있다.

* 에코(echo); 메아리, 반향. 대문자로 쓰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숲의 요정(妖精)을 뜻함.

* 쏙독새; 전국의 야산에 도래하여 번식하는 흔한 여름 철새로, 약 27~28.5cm 정도의 크기이다. 위장색을 띠는 어두운 흑갈색이어서 나무껍질과 비슷하게 보인다. 어두워지면 곤충을 찾아 날아다니는 야행성이다. 야간에 "쏙독, 쏙독, 쏙독" 또는 "쏙, 쏙, 쏙, 쏙"하며 빠르게 반복해서 운다.(조류도감)

* 《역사와 문학》 제출원고 1수 2004년 4월.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40(70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현충문에서. 전남 고흥 참배객이 찍어줌. 좌 김기오 학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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