棋(기)
-바둑
王安石(왕안석)/북송
莫將戱事擾眞情(막장희사요진정) 노는 일을 하려 들지 말라 참된 것이 어지럽나니
且可隨緣道我贏(차가수연도아영) 그리고 연이 따르면 길(도)은 나에게도 남으니
戰罷兩奩分白黑(전파양렴분백흑) 싸움이 끝나면 두 통에 흑백이 나누어지는데
一枰何處有虧成(일평하처유휴성) 한 바둑판 어디에 실패와 성공이 있는가 (직역 한상철)
* 의역; 노는 일로 속마음을 끓이지 말고/잘하면 이길 뻔했다고 말하지도 말아라/끝나고 흑백돌을 딴 통에 나누어 담을 때/바둑 한 판 어디에 잘잘못이 있겠는가
且可: 그리고. 可는 두 글자 단어를 만들기 위한 助詞.
隨緣: 드러난 현상에 순응하면. 또는 반면으로 덤에 걸려 아쉽게 진 것을 표현.
虧成: 실패와 성공.
(宋詩 100首중)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3.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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