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락이-가을 소리에 귀가 즐겁다.
1. 지구는 모든 생명체의 것이지, 인간의 것이 아니다!
2. 태어나면 거두어 주고, 늙으면 버리는 게, 대자연의 이치다! (이상 2구 반산 눌언)
2023. 9. 10(일). 개이고 하오는 덥다. 한국문인산악회는 10:00~ 우이경전철 가오리역 1번 출구에 모여, 북한산 둘레길을 걷다(1,730차 산행). 필자는 당초 출발역을 착각해 4.19 묘지역에서, 다시 한 역 더 걸어 내려간다. 도착역 우측 1번 출구 50m 앞 가게에서 생땅콩 한 바구니(2,500원)를 사다. 약 15분 지체한 필자는 길을 알기에 속보(速步)로 운행한다. 단숨에 따라잡아, 마침 절 밑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일행과 합류한다. 산길은 풀벌레 소리가 이따끔 들리나, 계곡을 끼지 않아 물소리는 들을 수 없다. 오르막이라 다들 힘들어 한다. 선두에 서서 운행 속도와, 휴식 간격을 적절히 조절해주다. 화계사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절 입구 주위 언덕은 새벽에 멧돼지들이 잔뜩 분탕질을 해 놓았다. 그 틈바구니에서도 드문드문 핀 몇 주(株) 안되는 새빨간 꽃무릇이 애처롭게 길손에게 눈짓을 준다. 각설. 12:30~ 화계사역 1번 출구 진심밥상에서, 대기하고 있는 강북문인협회 여류 2인과 함께 점심을 먹다. 그 후 12인은 덕성여대 입구 에디야 커피점에서, 원로 함동선 시인을 모셔와 대담하다. 약 2시간, 약 9천보. 15인 +2인 총 17인. 당일 회비10,000원.
* 필자는 오는 도중 오전 그 가게에 들러, 노각(老瓜 (과)로 쓰야 함, 늙은 오이) 1개 사다.(2,000원)
* 오늘 다른 행사 없음.
산행 종점 화계사 느티나무 잎에서 단체 사진.
화계사 내려서는 갈림길에서. 모 여류가 찍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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