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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래수담(朋來手談)-월요 한창(閑窓)/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3. 9. 12. 23:01

붕래수담- 벗이 와 바둑을 두다.

2023. 9.11(월) 개이고 오후는 덥다. 벌써 9월 중순에 접어든다. 세월은 정말 쏜살같이 빠르다. 홀연히 이태리 민요 '산타 루치아'가 떠오른다. "창공에 빛난 별 물위에 어리고-중략- 내 배는 살같이 바다를 지난다~~". 12;30~국민은행 상고출신 2기이자, 대구상고 37회 동기인 정범식(丁範植) 형과 전철 종로 3가역 1번 출구에서 수년 만에 만나, 대륙식당 1층으로 옮겨, 간짜장으로 점심을 먹다. 그는 다리가 불편해 내가 좋아하는 골목 안 할머니 칼국수집까지 가기 힘들어 한다. 식후 종삼기원으로 이동해, 미리와 대국을 벌이고 있는 김추영, 김동식 두 형과 인사를 한 후, 번갈아 가며 수담을 펼치다. 18시 ~가까운 지하 김치찌게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그 동안 궁금했든 이야기 등, 정담을 나눈 후 헤어지다. 더치페이 각 11.000원. 낮에 식사를 대접 받았음으로 정 형 분까지 함께 냈다.

* 졸저 <풍죽> 정범식 형에게 서명후 증정. 그의 여동생 정양(丁楊)은 필자와 같은 (사) 한국한시협회 회원이다.(영주 거주).

* 오늘의 다른 행사; (사) 한국산서회 2023. 9월례회 18:00~우이동. 불참.

 

좌 정범식 형. 벗 대국 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