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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화와 전시-인사동 만추/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3. 10. 14. 04:52

골동을 감별하는데는 식견(識見)이 중요하지만, 나름대로의 신념(信念)이 있어야 한다.

2023. 10.11(수) 개임. 10월은 행사가 많아 바쁘다. 시간 혹은 경제적 이유로 선별한다. 13~ 모처럼 인사동을 유람한다.

1. 건국빌딩 권길조 선생 사무실 방문; 양주 구입 스카치 벨. 고서화 감상후 같이 근처 하누소로 이동. 갈비탕으로 점심(대접 받음). 다시 들어와 고서화 총 12점 구입. 랜슬럿 스카치 17년산(가정용), 진주 넥타이 핀을 선물로 받음. 국민은행 종로중앙지점에서 계좌송금.

2. 한국미술관 2층 한국 문안화의 대가 창현 박종회 화백(40년 知己) 만나고, '변혁은 시작됐다' 산수(傘壽, 80세)전 관람. 이세규 선생, 진종호 서예가 조우.(10.11~10.17)

* 졸저 <탐매> 박종회 화백에게 서명후 증정.

3. 인사아트플라자, 인사아트센터, 경인미술관 운보 이숙희 전 등 구경. 한국문인산악회 홍정자 수필가 조우.

4. 고월헌(이명철)에서 일본 고서 1권, 스위스 제 에델바이스(솜다리) 음악 태엽 소품 구입.(현금 지급)

5. 17:00~낙원동 지하상가 어머니 김밥집에서 이세규 씨와 두부안주로 탁배기 마시고 헤어짐.

* 어제 10. 10(화). 다른 행사; (사) 서울역시문화포럼 공주, 논산 일원 답사. 참가비 40,000원. 불참.

* 졸작 솜다리 시조 한 수-에델바이스

187. 솜다리 (2017. 10. 8)

텁텁한 은색 별꽃 보드란 잿빛 솜털

바위 뒤 몰래 숨어 수절(守節)한 산중가인(山中佳人)

만지면 부끄럼 타는 등반가의 영혼아

* 솜다리; 한라산·설악산·금강산 등 중부 이북의 고산에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키는 약 25㎝에 이르며, 잎과 줄기는 회백색의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포(脯) 모양의 잎에 흰 털이 많아 ‘솜다리’라고 한다.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길이 2~7㎝, 너비가 6~12㎜인데, 뿌리로부터 나오는 잎은 모여 달리나, 줄기의 것은 어긋난다. 속명(屬名) ‘레온토포디움’은 그리스어 'leon'(사자)과, 'podion'(발)의 합성어로, 두상화(頭狀花)의 위치와 형태가 마치 ‘사자의 발’과 비슷하다고 하여,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솜다리속(屬) 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30여 종(種)이 유럽·아시아·남아메리카의 고산에 분포한다. 외국에서는 ‘에델바이스’라고 부른다. 우리 것이 알프스 것 보다 훨씬 아름답다. 이전에 다소 높은 산에서 쉽게 볼 수 있었으나, 남획되어 보호가 필요하다(다음백과 수정). 압화(押花, 꽃누르미)로 예술적 가치를 부여한다.

* 산악인 제1의 상징으로, 꽃말은 ‘잊을 수 없는 추억’, 또는 ‘고귀한 사랑’이다.

* 산은 우리에게 무한한 자유와 평등을 준다.(반산 눌언에서)

* 졸저 『鶴鳴』 (학명-학이 울다) 정격 단시조집(8) 제1-187번(175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하누소에서. 좌 권길조 선생.

 

한국미술관 2층 가운데 창현 박종회, 우 이세규.

 

박종회 화백(우) 금강산 화룡연 대작 앞에서

 

고화 국화. 작가 미상. 종이 32.7×51cm.

 

고화 죽. 바로 위와 같음. 종이 30.3× 52cm.

 

에델바이스 음악 태엽. 약 5분. 스위스 수제품.

 

* 스카치 위스키 벨. 흰 마개에 광복대만축경하십주년(1921년)기념주라 쓰여 있다.(2013. 10. 15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