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유예(天高遊藝)-인사동 유람/반산 한상철

천고유예-하늘은 높고 예술에 놀다.

1. '상실의 시대'에도 문화는 성장한다.

2. 기득권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집단은 스스로 개혁이 필요하다-의료, 사법 등

3. 물각유주(物各有主)-사물은 각자 주인이 있다.(소동파의 적벽부에서)

2023. 10. 20(금) 개이고. 종일 쌀쌀하다. 오후에 인사동을 산보하다. 권길조 선생 사무실에 들러, 고화 몇 점을 사다. 본래 목적은 어제 봐둔 모딜리아니(이태리,1884~1920)작 소품 구입인데, 미리 연락을 하지 않은 탓에 먼저 온 사람이 막 사가는 중이다. 물건은 임자가 늘 따로 있는 법이다. 권 선생은 참고로, 비매품 러시아 작가 카지미르 말레비치 액자 그림을 보여 주며 잠시 설명한다. 좀 있으니 으스스 춥고, 감기 기운이 돌아 대금을 송금하다. 모처럼 종로방 표구점에 들러, 선시 묵화 (약 30호) 배접을 의뢰하고, 귀가해 쉬다. 최근의 시국도 어수선 하다. 이해집단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그래도 늦가을 문화의 거리는 융성하다.

* 변광섭 사장에게 <탐매> 서명 후 증정.

* 19: 30~나랏노래 가을 밤의 풍류. 제 38회 월하문화재단 정기공연. 돈화문국악당. 불참. 사전에 카톡으로 양해 구함.

* 10. 20 다른 행사; 한강포럼 제340차 강연 지상 참관; 21세기 대전환기, 우리의 비전과 과제. 연사 강기준(다물민족연구소장). 07 ;30~프레스센터19층 매화홀 참가비 50,000원. 불참.

 

소림 조석진(趙錫晋, 1853~1920)고사기우도. 종이 약 10호.

 

왼쪽 하단 관지부

 

영은폭. 현재 지명 알 수 없음. 작가 미상. 장지 약6호

 

허날설헌 연구 허미자 저. 1984. 12. 20 초간본.

 

뒷표지

 

뒤 판권.

 

정양완(1929~) 교수에게 증정. 위당 정인보(1893~1950) 선생의 따님이다.

 

간찰. 혼인 단자 한 쌍. 신부 모 답신 언문. 계축(1913) 음 10. 22

 

위 간찰. 문화류씨 후손 류선영 신랑 부 요청. 1913. 10. 21 한문

 

고화 소품. 년도, 작가 미상. 삼베

 

크라운 로얄 (카나다) 양주 구입.

 

한강포럼 제340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