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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자연의 일부-토요 상념/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3. 11. 25. 19:30

이 몸은 부모의 힘(부정모혈, 父精母血)을 빌려 세상에 태어났지만, 원래는 대자연의 것(空)이기에 되돌려주어야 한다.

2023. 11. 25(토) 서울의 기온이 -6°까지 내려간다. 집에서 조용히 쉬면서, 남은 생의 의미를 짚어본다.

* 오늘의 다른 행사; 1. (사)서울문화사학회 대전지역 답사. 07:30 전철 제 1, 3, 5선 종로3가역 6번 출구. 참가비 50,000원. 불참. 2. 운룡 아카데미 제10차. 17:00~'국민에 봉사하는 정부의 역할' 이경옥 박사 발표. 불참.

* 내일(11. 26 일) 행사. 한국문인산악회 행주산성길 걷기(제1,740차 산행) 10:00~경의중앙선 능곡역 집합. 접촉성 피부염이 근치(根治)가 되지 않아 불참 예정. 2. 제63차 서울역사문화지리 트레킹. 이길헌 씨 주관. 이상년 씨 안내. 14:00~ 전철 제4호선 오이도역 집합. 불참 예정.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3-9. 청산 비빔밥 찌게

열무숲 돌보리밥 참기름에 무친 계곡

잘 띄운 담북장너덜 갓 삶아낸 우렁바위

단풍잎 묵은지 넣어 청산찌개 끓이다

* 우리말 바위이름 재미있는 게 많다. 산꾼의 재치?

* 담북장을 청국장과 동일시하나, 원래는 다르다. 담북장은 메주 자체를 가루로 빻아 만듬.

* 3년 이상 된 묵은지는 보약보다 낫다.

* 메주와 호박은 못생긴 사람을 비유하기도 한다.(2023. 11. 25 추가)

* 《山書》 제20호 2009년.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山韻 3-9(480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메주 진열. 동봉정휴 스님 밴드 제공. 선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