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와사보생(臥死步生)-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2. sns 언어가 점차 조악(粗惡)해진다-뜻도 모르고 쓰는 말, 어법에 맞지 않는 용어, 외래어 남용, 무분별한 신조어(합성어) 등.
3. 정치 도의, 보도 강령(윤리) 등이 퇴색했다.
연일 추위가 이어진다. 사실 예전에 비해 추운 것은 아니나, 피부 소양증과 코 감기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더 차갑게 느껴질 뿐이다. 그냥 누워 지내자니 따분하다. 12. 4(월) 원로출판인 범우사 윤형두(尹炯斗,1935년 생) 선생의 운명(殞命) 소식을 들었으나, 문상을 하지 못했다. 고인은 한국고서연구회 창립회원이기도 하다. 先學들이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사라진다. 머지 않아 나도 뒤따라 가겠지만..아! 인생무상!-차가운 창가에서 생각함.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12-4. 불보(佛寶)를 품은 산
취하니 서글픈데 산만 홀로 깨었구나
불사리 영롱타만 통도(通度)는 먼 억새길
보아라 제행무상(諸行無常)을 아등바등 살리오
* 취서산(鷲棲山 1,059m); 경남 양산 울산, 석가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 통도사 뒷산이다. 영남알프스 7산 중 하나로, 능선이 장대하고 밑에서 쳐다보면 위압감을 준다. 새하얀 억새꽃과 보름달 풍광이 일품이다. 영취산, 영축산(靈鷲山-가운데 한자 독수리 ‘취’자는 ‘축’으로도 읽음)이라 함. 산 이름은 초장 운(韻)에 다 들어있다.
* 통도; 불법에 정통하여 도(道)를 얻는 이(利)를 받아들임. 통리(通利)와 비슷.
* 제행무상; 만물은 항상 변전(變轉)하여 잠시도 상주(常住)함이 없음. ‘인생의 무상함’의 비유.
* 《海東文學》 계간지 게재.
* 《영축문학》 제3집 원고 2수(마감 2021. 9. 10). 이메일 rlatjss@hanmail.net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마린시티3로 1, 639호(우동, 선프라자) 051-753-0903. 010-2881-4258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부제 산음가 山詠 1-558(411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낙엽이 다진 나무. 사진 동봉정휴 스님 페이스북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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