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신년소회(新年所懷) 2024/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1. 1. 09:53

2024년 원단을 맞이해 품은 생각

2024. 1. 1(월). 새벽은 흐리다가 차츰 개이다. 아침 기운이 어쩐지 음침하다. 대한민국에 밝은 전망을 줄 해라고는 예측치 않는다...개인적으로는 허욕이 사라지면 한다.

* 어제(2023. 12. 31)의 행사; 한국문인산악회 용마산 둘레길 걷기(제1,745차 산행). 몸이 나빠 불참.

* 졸작 한시 (오언절구)한 수

1-41. 看曆(간력)

-달력을 보며

夜聽先智慧(야청선지혜); 밤에는 선인의 지혜를 듣고

旦拂活字蒙(단불활자몽); 아침이면 활자의 어리석음을 털어버리네

晝放籠中鳥(주방롱중조); 낮에는 새장 안의 새를 날려 보내

欲除一虛夢(욕제일허몽); 헛된 꿈 하나라도 지우고 싶네

 

* 압운; 蒙 夢

* 새장에 갇힌 새는 곧, 우리의 집착과 탐욕 등이 아닐까?

* 청곡의 산문 ‘달력을 보며’에서 차운함.(2015. 1. 3. 사랑방 담화)

* 2015년 『韓國漢詩人名鑑』 등재. (사) 한국한시협회 발행.

* 졸저 한시집 『北窓』 제51면. 2015. 5. 30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 도봉산 우이능선의 미명(未明). 왼쪽 흰 바위가 우이암이다. 필자 작은 방에서 촬영.(2024. 1. 1. 아침 7: 40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