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고국(故國)이 좋다.
한국 여자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 단, 교양수준은 알 수 없다.(이상 반산 눌언)
2023. 12. 27(수) 개이고 포근. 모처럼 날이 풀리다. 10;00~전철 제8호선 올림픽공원 1번출구에서, 27일 만에 4인이 올림픽공원을 걸으며, 한 해를 잊는다. 이번에는 7호선 군자역에서 제1차 환승, 5호선을 이용해 천호역에서 2차 환승하는 방법을 택하다. 2호선 건대입구역 환승, 잠실역에서 다시 환승하는 것보다 편하다. 화도읍에 사는 정현식(鄭玄植) 대구상고 후배(43회)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잠정 귀국후, 처음으로 이 모임에 나오다. 산책중 그로부터, 현지 풍습과 자연 이야기를 듣는다. 불안정해도, "우리나라가 좋다" 라며, 조국(祖國)을 찬미한다. 필자의 견해와 비슷하다. 11: 40~9호선 한성백제역까지 걸어가, 근처 안동국시방이점(2층)에서 국밥(@14,000원)으로 점심을 먹다. 김기오 형은 다른 약속이 있어 합석치 못하다. 식대는 박동렬 형이 찬조했다. 1;40 소요. 약 8,000보.
* 졸저 『탐매』 정현식 동문에게 서명후 증정.
* 오늘의 다른 행사; (사) 서울문화사학회 제119차 역사문화강좌 피문학(皮紋學) 유인영(G -able 대표) 발표. 15;00~ 이화회관. 불참.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50. 비천무(飛天舞) 관람
- 등선봉(登仙峰)에 올라
에도는 강촌대교 왜가리 적적(寂寂)해도
퉁소 분 백의(白衣)선녀 비천무는 눈부셔라
저 새야 검무(劍舞) 춰봐라 강도 따라 추리라
* 등선봉(632.5m); 강원도 춘천시. 명산인 삼악산 안에 있다. 차돌같이 생긴 흰 바위 암릉길은 마치 선녀가 하늘을 날며 춤을 추는 모습이다.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강촌과 어울린 경관이 참 좋다. 강바위에 걸터앉은 왜가리 한 마리는 무슨 명상에 잠겨 있을까?
* 졸저 산악시조 제2집 『山窓』 제82면. 2002. 5. 10 (주)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성화단 앞에서 3인. 정현식(중), 박동렬 제씨. 김기오 촬영.
명상에 빠진 왜가리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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