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산초발아(山草發芽)-남산둘레길 외/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2. 18. 14:04

1. 지행상방(志行上方) 분복하비(分福下比)-뜻과 행동은 자신보다 나은 사람과 견주고, 분수와 행복은 자신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하라.(조선의 청백리 오리 이원익 대감의 좌우명이기도 함)

2, 가식(假飾)으로 가득찬 글은 교묘히 둘러댄다!(반산 눌언)

3. 풍요한 신세대는 절대빈곤 시절의 필자 세대와 달리, 굶주림을 전혀 모르고 산다...

2024. 2. 17(토). 개임. 10:00~ 전철 제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김기오, 박동렬 두 형과 함께 남산둘레길을 걷는다. 2번 갈아타느라 15분 지체했다. 걷는 중간 국립극장 앞 도로변 꽃밭에는 산풀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마침 횡단보도 건너(백송 몇그루)에는 중구 성동 국회의원 예비후보 경선중인, 이영(여) 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종사자와 함께, 홍보활동을 벌리고 있다. 빈부귀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봄이 되니 모두들 열심히 산다. 박 형의 제안에 따라, 중간 우측 나무 계단으로 내려와(12시경), 장충동 족발 '평안도집'에서 점심 먹고 헤어지다. 요리도 예전 같지 않다. 더치페이 16,000원. 약 2시간. 약 10,000보. 오늘은 산행사진을 찍지 못했다.

가. 족발 식단 소감; 찬 기운이 있는 돼지족에 같이 찬 성질을 지닌 '상추'와는 궁합이 맞지 않다. 깻잎이 좋은데, 없다 한다. 더운 성질인 생강, 대파, 양파도 없다 한다. 게다가 찬 막국수까지 먹어, 아랫 배(장) 느낌이 좋지 않다. ㅎㅎ

나. 귀가시 전철안 일화; 전철 4호선 창동역에서 1호선으로 바꿔타야 하는데, 그만 잠들어 종점인 당고개역 까지 갔다. 다시 타 1호선 창동역에서 환승해 귀가하다.(제1차) ㅎㅎ

다. 19:20~ 큰 가아 집에서 형처(荊妻) 제78회 생일 축하 저녁을 같이 먹다. 처와 따로 귀가한다. 272번 청색버스 삼선교 정거장에서 내려, 도봉산행으로 바꿔타야 하는데, 술이 취한데다 고단해서 그런지, 깜박 졸다 지나쳐 버렸다. 모르는 곳에서 내려, 밤에 15분 정도 헤메다가, 길옆 가게에서 4호선 돈암(성신여대)역을 물어 승차한 뒤, 1호선 창동역에서 갈아타 힘들게 귀가하다.(제2차) ㅎㅎ

* 이제는 하루하루가 달라진다. 총기도 점점 사라지고, 판단력도 떨어진다.. 아! 인생무상!

* 2024. 2. 18(일) 행사; 한국문인산악회 함백산 등산(제1,751차). 노해산악회(회장 박인수). 한국서예인산악회(회장 조부연). 한국문인산악회(회장 박인수) 3개단체 합동산행. 참가비 50,000원. 08:00 전철 제2, 4호선 사당역 1번 출구. 불참.

* 졸작 선시조 한 수

40. 고니〔鵠〕에게

우람한 쇠바위는 묵언정진(黙言精進) 하는데도

흙으로 만든 솥이 우렛소리 내거늘

고니야 톱날 갈아 마시고 접시물에 빠져죽자

* 고니; 여기서는 큰 인물 또는 큰 포부를 가진 자를 지칭.

* 와부뢰명(瓦釜雷鳴); ‘흙으로 만든 솥이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낸다’ 는 뜻으로, ‘현사(賢士)가 때를 얻지 못하고, 우매한 자가 놓은 지위에 앉아 큰 소리 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추인락혼(墜茵落溷); 방석에 떨어지고 뒷간에 떨어지다, 운명에 따라 처지가 달라지다.(꽃잎, 낙엽)

* 선가 제29번 ‘권주강월’(45면), 제60번 ‘백조의 내숭’(80면) 시조 총 3수 참조.

* 졸저 『仙歌』 (선가-신선의노래) 정격 단시조집(4) 59면. 2009. 7. 10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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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oni [鵠]

Aunque la robusta roca de hierro guarda silencio y avanza,

Una vasija hecha de barro truena.

Goni, afilemos hojas de sierra y ahoguémonos en agua para lavar platos

* 2024. 2. 18 서반어 번역기.

©낙동강 하구 맥도(김해공항 입구)에 찾아온 진객. 큰고니 수백 마리. 사진(사) 한국시조협회 단체 카톡.

 

연희동에서. 처는 가발을 씃다. ㅎㅎ 큰 가아 식솔과 함께. 큰 며느리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