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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탁세(雨水濯世)/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2. 19. 15:09

1. 우수탁세-우수가 세상을 씻는다.

2. 인간은 스스로의 타락에 의해, 자멸할지도 모른다.

3. 미래의 질병 치료는 정밀한 로봇과, 인공지능이 담당한다.(이상 3제 반산 눌언)

2024. 2. 19(월). 오늘이 우수다. 아침부터 봄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이 날 비가 오면, 농사에 좋은 징조라 한다. 세상은 참 혼탁하다. 정부의 의료개혁이 만시지탄(晩時之嘆)이긴 하지만, 환영한다. 의술이 허울좋게 인술(仁術)이라고는 하나, 기득권의 집착 때문에,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게다가, 이를 부추키는 세력도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조용히 쉰다. 오후 종삼기원에서 3인 수담(手談)이 예정되어 있으나, 문자로 양해를 구해 불참한다. 18:00~ (사) 한국산서회 임원개선 총회라, 참석한다. 신임회장에 박기성 이사(산서 편집장) 선출. 길 건너 우이령삼겹살집에서 저녁 먹다. 식대 20,000원씩 내다.

* <편지 박물관> 김진덕 씨에게 서명후 재증정.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14. 대춘부(待春賦)-우수

 

동안거 마쳤으니 득도 물 오르노라

우수 오늘이건만 대동강물 꽁꽁 여전

두어라 자비본성불 신록으로 오겠지

 

* 관음산(觀音山 733m); 경기도 포천군. 관음불처럼 자비로운 자락(계곡)을 가지고 있다.

* 동안거(冬安居); 승려가 음력 10월 16일부터 그 이듬해 대보름(음 1,15)까지 90일 동안 일정한 곳에서 수도함.

* 우수(雨水); 24절기의 하나. 입춘과 경칩 사이에 있으며, 매년 이 때쯤 꽁꽁 얼었던 대동강물도 녹기 시작한다.

* 자비본성불(慈悲本性佛); 관세음보살의 별칭. 대자대비를 본성으로 중생을 구제하며. 33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 우수 대련(雨水對聯); 雨水解氷緩流澗(우수해빙완류간) 雪山蟄蛙夢遊閑(설산칩와몽유한) 우수 날 얼음 풀려 골짝 물 느리게 흐르고, 눈 쌓인 산 웅크린 개구리는 꿈속에서 한가롭게 노네. (2018. 2. 19 우수 날 한상철 작)

* 졸저 『山中問答』 산악시조 제1집 31면. 141면~142. 2001. 6.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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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chunbu (待春賦) – Ausgezeichnet

Nachdem ich nun die Langzeittherapie abgeschlossen habe, steigen auch die Vorteile.

Hervorragend, auch wenn es heute ist, ist das Wasser im Daedong-Fluss immer noch gefroren.

Lassen Sie es in Ruhe, der Buddha der mitfühlenden Natur wird mit frischen grünen Blättern zurückkommen

* 2024. 2. 19. 독어 번역기.

 

 

©속초 영랑호 설경. 뒤에 보이는 산이 '천하제일경' 울산바위다. 사진 채현병 사백 페이스북 인용.

 

 

(사) 한국산서회 정기총회. 신임회장은 지방 출타중이라, 그 시각에 도착치 못해 사진에 없음.(2024.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