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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명암(明暗)은 후손에 달려 있어/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4. 2. 15. 21:17

1. 사후천추 만세지명 불여생전 탁주일배-죽은 다음에 오래 동안 두고두고 이름을 떨치는것은, 살아 있을 때 탁배기 한 잔 보다 못하다.

2. 조상이 아무리 뛰어나도, 후손이 현창(顯彰)하지 않으면 사라지고, 반대로 못나도, 후손이 똑똑하면 빛이 난다. 모든 건 후손에 달려 있다.

2024. 2.14(수). 흐리고 약간 춥다. 12;00~ 전철 제3호선 독립문역 4번 출구 독립관 지하 무궁화 홀에서. 상해임시정부 전 국무령 故 석주 이상룡(臨淸閣 전 주인) 선생의 증손, 이항증(1939~)의 자전적 에세이 <나는 임청각의 아들이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인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책 제목을 <지금도 임청각에는 찬 바람이 분다> 라고 제안했다" 며 소감을 피력한다. 만약, 필자라면 <임청각의 봄>으로 권고하고 싶다. 각설. 마친후 준비한 도시락과 소곡주 반주로 조촐하게 점심을 먹다. 총 30여명 참석.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P씨가 저자의 외척이라 소개한다. 박춘근, 류종식, 김진중 제씨 동석.

파한 후, 필자는 권길조 선생 사무실에 들른다. 설인사를 건네고, 동양화 소품 한 점과 양주 1병을 구했다. 대금은 즉석에서 현금으로 지급하다. 외부 손님 1명이 있어 예의상 먼저 일어서다. 귀로에 갤러리 라메르1층 신진작가 창작지원 '제현모'의 '조춘심고'전을 관람하다.

* 점심 전(前) 그간 연락이 중단되었든 여식으로부터 반가운 전화가 두 번 걸려오다.(발신자 전화번호 변경)

* 오늘의 다른 행사; 운룡역사문화포럼 제127차. 주제 '간도 독립을 꿈꾸다'. 조병현 박사 강의 17:00~19: 00. 불참.

 

 

식전

 

 

이항증 저서

 

 

조춘심고. 이른 봄에 옛 것을 찾다. 법고창신, 온고지신, 술이부작 등과 맥락을 같이 한다.

 

설악송풍도. 설경 대작이다. 소공원에서 전방위로 묘사. 비단에 수묵담채.

 

낙산사. 비단에 수묵담채. 중앙 대작이다. 중국의 전통화법이다. 공이 많이 들어갔다.

 

올드 세인트 앤드류스 스카치 위스키. 40% 700mm. 낯선 술이라, 둘째 가아에게 카톡으로 물어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