霧中山容難見眞(무중산용난견진) 안개 속 산의 모습은 그 참됨을 보기 어렵고
迷裏心象不尋本(미리심상부심본) 미혹한 가운데 마음 모양은 그 바탕을 못찾네(한상철 선어)
* AI(인공지능, 번역 포함)의 진화는 필연이다. 덕분에 필자는 세계 최고의 문인과 당당히 겨룰 수 있다! (반산 눌언)
2024. 5. 6(월). 입하 익일. 이른 아침 도봉산은 안개가 잔뜩 끼다. 얼른 사진을 찍어둔다. 목욕하려 갈 즈음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내린다. 육신이 고달파 집에서 쉬면서, 잠시 명상에 잠긴다. 처는 대체휴일이라, 모 교회에서 실시하는 효도관광차 출타한다.
* 무중산자(霧中山姿)-안개 속의 도봉산 자태.
* 졸작 연화초(戀畵抄) 시조 한 수
1. 안개꽃
강아지 꼬리치듯 반갑게 다가와선
경개(景槪)로 푸는 화두(話頭) 미추(美醜)는 몹시 따져
희뿌연 안개 속 마냥 알 수 없는 맘 다발
* 졸저 『鶴鳴』 (학이 울다) 정격 단시조(8) 미음완보 2-1(242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오리무중의 도봉산 안개. 서향 작은 방에서 줌을 당겨 찍다.(202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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