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예술에 놀다.
나는 장점이 없는 한미한 사람이다. 굳이 말하라면,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단점은 부끄럽게도 경제적 여유가 없어, "남에게 제대로 베풀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제 글쓰기가 힘들어 약기(略記)한다.(2제)
1. 2024. 5. 9(목). 맑음.
가. 15:30~ 인사동 네거리에서 박춘근 수필가와 만남. <북으로 간 시인> 강만식 지음. 행복에너지 출판. 양장본 값 38,000원. 선물로 받음.
나. 같이 인사아트플라자 1층 제13회 국전작가협회 초대전 관람
다. 동 2층, 위 전시 이어서 봄. 벗 현포 정경옥 자문위원 추경 사진 찍음.
라. 서양화가 정정순 부스 전 구경. 모처럼 만나 인사 함. 박 선배는 이신백, 김진중 문우 소개로 관람.
마.16; 40~ 백악미술관 제9회 일중서예대상 개막식(2층) 참석. 박춘근 씨는"복잡하다"며, 입장치 않고 귀가함. 먼저 제8회 수상작가인 근원 김양동 선생에게 인사. 작품 사진 찍음. 각계 명사 외, 지인 현석 이호신 화가와, 다수 예술인 등과 반갑게 인사 나눔.
* 제9회 수상자는 초민(艸民) 박용설(朴龍卨) 서예가이다.
바. 근원과 친한 김기오 형과 1층 커피점에서 만남. 위 선물 책자를 필자가 대신 서명후, 재증정. 대구상고 4년 선배 상희구 시인도 오랫 만에 만남. 다시 전시장으로 가서, 김기오 형을 지인 등에게 소개함. (사) 한국산서회 박동욱 형 내외 조우.(년년생인 그의 형과 친구)
사. 내려 오면서, 김기오와 다시 인사아트플라자 들럼. 그의 친구 '죽전 이창조' 화가도 출품했다 함.
아. 낙원동 돼지국밥골목 '하동집'에서 저녁 먹음. 식대 김기오 부담.
자. 안국역 근처로 이동 후 편한 가게에서 커피 사, 시원한 골목에서 잠시 정담하다. 역 플렛폼에서 헤어짐.
2. 2024. 5. 10(금). 맑음. 오후는 기온 상승.
약속이 없어 집에서 쉬며, 사색한다.
맑고 잔잔한 도봉천 아침의 풍광. 제화(題畵) 대련(對聯)(2024. 5. 10)
玉流靑蘆飛(옥류청로비) 구슬 같이 흐른 물에 푸른 갈대는 날고
細風遊鴨喜(세풍유압희) 가느다란 바람에 노는 오리는 기쁘하네 (한상철 작)
* 나는 소리와 소문도 없이, 세계인의 정서고양(情緖高揚)에 앞장선다!
![](https://blog.kakaocdn.net/dn/dcklUm/btsHlGF74MI/gQR2CSmMyLGkXvRnsFlUZ1/img.jpg)
인사아트플라자 2층. 국전작가인 친구 현포 정경옥 추경.
![](https://blog.kakaocdn.net/dn/u1qYT/btsHkXVTdP9/XIQ308GN3XbjKTX7uZFqS1/img.jpg)
낙원동 골목 돼지국밥 하동집에서 식사전 주인 엄 여사가 상냥하게 찍어줌.(소주 2병) ㅋㅋ
* 인근 주차장에서 일하는 산악후배 박민열, 창포동인 예찬건을 초대했으나, 각각 "선약이 있다" 함.
김기오에게 재증정한 책. <북으로 간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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