重脩院雜詠(중수원잡영)
-중수원에서 읊다
金富軾(김부식)/고려
院靜僧閑夜向分(원정승한야향분) 절은고요하고 스님은 한가해 밤을 나누는데
殘燈孤枕臥幽軒(잔등고침와유헌) 깜빡이는 등잔 외로운 베개로 그윽한 집에 눕네
自嗟情習同時盡(자차정습동시진) 스스로 탄식하노니 정든 습관도 같이 사라질까
夢把花枝對酒樽(몽파화지대주준) 꿈속에서 꽃가지 쥐고 술병을 마주하네 (번역 한상철)
* 감상; 어느 곳인지 모르지만, 다시 고치고 손댄 절에서 하루 밤을 묵으며, 그윽한 정취를 간결하게 읊었다(한상철 주). 인터넷 번역도 한 쪽으로 치우쳐 있다.
* 다음카페 가야불교산악회 무진장에서 인용 수정.(201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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