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臣怨(농신원)-樂府詩
-농민의 원망
원결(元結,719∼772)/당
農臣何所怨(농신하소원) 농민들이 무슨 원한이 있는지
乃欲干人主(내욕간인주) 이에 임금을 간(알현)하려고 하네
不識天地心(부식천지심) 하늘의 마음을 알지 못해
徒然怨風雨(도연원풍우) 헛되이 비바람만 원망을 하네
將論草木患(장론초목환) 장차 초목의 근심을 설명할 테고
欲說昆蟲苦(욕설곤충고) 곤충의 괴로움도 말씀 드릴 것이네
巡迴宮闕傍(순회궁궐방) 궁궐 옆을 돌아다닐 뿐
其意無由吐(기의무유토) 그 뜻을 토로할 연유가 없네
一朝哭都市(일조곡도시) 아침나절 성 안에서 울기만 하여
淚盡歸田畝(루진귀전묘) 눈물은 다해 논밭으로 되돌아가네 (10)
謠頌若采之(요송고채지) 노래를 만약 채집해 간다면
此言當可取(차언당가취) 이 말은 당연히 거두어 드리리 (번역 한상철) (12)
* 간(干)은 간(諫)과 통한다.(역자 주)
* 감상; 당시 군주는 민정을 살피기 위해 ‘채시관(采詩官)’을 통해 민가(民歌)를 채집했던 바, 시인은 자신의 시를 통해 농민들의 절절한 마음을 헤아리라고 호소한다.
* 다음카페 201패밀리 이영일 인용 수정.(2024. 11. 1)
* 참고문헌 및 자료출처: 이준식의 漢詩 한 首(이준식,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동아일보 2024년 11월 01일.
'14.명시 감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卽事二首(즉사이수)/조맹부(송)-명시 감상 2,418 (0) | 2024.11.19 |
---|---|
代悲白頭翁(대비백두옹)/유정지(초당)-명시 감상 2,417 (2) | 2024.11.05 |
贈酒店胡姬(증주점호희)/하조(당)-명시 감상 2,415 (0) | 2024.10.26 |
蘇武廟(소무묘)/온정균(당)-명시 감상 2,414 (0) | 2024.10.23 |
古意呈補闕喬知之(고의정보궐교지지)/심전기(당)-명시 감상 2,413 (0) | 2024.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