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흡기(小雪吸氣)-소설날 기를 빨아들이다.
독야청청(獨也靑靑)-홀로 또한 푸르고 푸르리라.
Saugen neuartiger Energie (小雪吸氣) – Absorbieren der Energie eines Romans.
Dokyacheongcheong (獨也靑靑) – Alleine wird es auch grün und grün sein
* 2024. 11. 22 독어 번역기.
2024. 11. 22(금). 소설이다. 7~10°. 눈이 내려야 제격인데, 쪽빛 하늘은 청량(淸凉)하다. 이와는 반대로, 땅의 세계는 지저분하다. 아침에 성우목목탕에 갔다 오면서, 먼 왼 편 삼각산 인수봉과, 가까운 오른 편 도봉산 선인봉의 산기(山氣)를 각각 빨아들인다. 지식(止息, 숨을 멈춤)으로 10여 초 버틴 다음, 서서히 숨을 내뱉는다. 오늘도 "살아 있다"는 행복감에 젖는다. "사바는 흙탕이라도, 나 홀로 청산의 솔이 되겠노라". 약 5년간 소식이 끊긴, 궁중 상화(賞花) 연구가 이옥호 여사로부터 안부전화가 걸려온다. 반갑다. 카톡에서 "생일 알림이 와, 긍금하든 차에 전화했다" 한다. 코비드 19 이후 주위 사람들이 사망해, 인연이 자꾸 사라짐을 아쉬워 한다...(각설)
* 생성 된 모든 인연(因緣)은, 때가 되면 절로 사라진다.(반산 눌언)
Alle geschaffenen Beziehungen werden auf natürliche Weise verschwinden, wenn die Zeit gekommen ist (Bansan Nul-eon)
* 2024. 11. 22 독어 번역기.
* 쓰서는 안 될 말;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양극화 타개"라는 말이 비친다. '양극화' 란 용어가 추상적인 어휘인지라, 구체적으로 무얼 의미하는지 알 수 없다. 여기서는 쉽게 이야기해, 자본주의의 병폐이기도 한, "빈부격차를 해소" 또는, "줄여나가겠다"는 뜻으로 짐작한다.
* 졸작 한시 한 수.(오언절구)
1-59. 現代詩 曰(현대시 왈)
-현대시를 말하자면
現詩難解義(현시난해의) 오늘날 시는 뜻을 풀기 어렵나니
爲他合歌疑(위타합가의) 남을 위한 노래가 과연 맞는가요
獨樂以手淫(독락이수음) 자위행위로 혼자만 즐기나니
巧聲何沈矣(교성하침의) 교묘한 소리 어찌 가라앉힐 수 없나요
* 압운; 疑 矣
* 위타위기(爲他爲己); 남을 위하는 일이 곧 자기를 위하는 일이다-불경에서
* 제 3구는 다음 블로그 ‘전*온’의 한글 시 ‘詩라는 것이’에서 운을 빌려 읊음.
* 졸저 한시집 『北窓』 제69면. 2015. 5. 30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매우 드문 너와집, 예전에 주로 화전민들이 지었다. 사진 삼척 신리 소재. 페이스북 이명원 님 인용.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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