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동존이묵일관(求同存異默一貫)-상대와 공통점은 같이 하고, 다른 점은 그대로 두되, 침묵으로 일관한다.
* 구동존이는 '구존동이'(求存同異)라고도 한다.
2. 낙화불택처(落花不擇處)-떨어지는 꽃은 곳(장소)을 가리지 않는다.(반산 눌언)
1. Dong-gu-jon-i-muk-i-gwan (求同存異默一貫): comparte puntos en común con la otra persona, deja intactas las diferencias, pero permanece coherente en silencio.
2. Las flores que caen no eligen su lugar (Bansan Nuleon)
* 2024. 11. 25 서반어 번역기.
2024. 11. 24(일). 맑음. 12;30~ 전철 제3호선 대화역 4번 출구 경수산에서 4인이 점심을 먹다. '설빙'으로 이동, 담소 후 헤어지다. 필자는 이왕의 작심(作心)대로, 침묵으로 일관한다. 박춘근 수필가가 쌍문동 삼익아파트에 거주하는 신현득 원로 아동문학가를 방문할 일이 있어, 전철 제 1, 4호선 창동역까지 같이 오다. 안에서 간단히 길 설명만 하고, 필자는 가족과 함께 78회 생일 기념 저녁 약속을 위해, 바로 귀가한다. 18: 00~ 도봉산 입구 대중음식점 섬진강 2층에서, 조촐하게 저녁을 먹으며, 지난 세월을 회고한다. "격식을 원치 않는" 애비의 심정을 소식(小息)들은 잘 안다(각설). 나 스스로 생각해도 오래 살았다. " 황혼기에 지는 꽃마냥, 포구에 버려진 폐선인양, 아름다운 추억이 밀려와 하얀 포말로 부서진다!"
* 졸작 한시 한 수(오언절구)
1-20. 浦口廢船(포구폐선)
廢船捉雨浦(폐선착우포) 못 쓰는 배 비 내리는 포구를 붙잡아
搖體泄鏽水(요체설수수) 몸을 흔들며 녹물을 바다로 흘려보내네
白鷗咬一島(백구교일도) 흰 갈매기가 섬 하나를 입에 물고
往來運鄕愁(왕래운향수) 오다가다 하면서 고운 그리움을 실어나르네
* 압운; 水 愁
* 폐선은 곧, 홀로 사는 노년의 서글픈 삶이 아니며, 그리움은 청춘을 회상하는 게 아닐까?
* 난정 김정 시인의 한글 시 ‘그리움 아!’ 에서 차운. 故 이의웅 시인이 다음카페 동방문학에 소개했다.(2013. 6. 13).
그리움 아/난정 김진
폐선 한척
비 내리는 항구를 붙들고 있다
쇳물 바다로 흘리면서
흔들리면서, 바닷새
저 섬으로 물어 나른다
저 섬에서 물어 온다
* 졸저 한시집 『北窓』 제30면. 2015. 5. 30 도서출판 수서원 발행.
78회 생일 축하. 식사하는 모습을 자연스레 찍다. 큰 가아는 급한 용무가 있어 빠졌다.
둘째 가아가 선물한, 조니워커 레드와, 일본 대중주 월계관.
* 애비가 술울 좋아하는 줄 알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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