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왕정-오가는 정, 또는, 정이 오고 가다.
2025. 5.15(목). 스승의 날. 개이고, 오후는 덥다. 일기불순으로 신체 적응이 여의치 않다. 조용히 쉰다. 18:00~집근처 '창원' 식당에서, 한휘준 도봉문인협회장과 저녁을 먹으며, 정담을 나누다. 그는 허리 쪽의 가벼운 부상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청주 韓家 충성공파로 항렬상 조카뻘 일가이지만, 필자를 늘 스승처럼 깍듯이 대한다. "선물로 받았다"는 인삼을 다시 필자에게 공손히 넘겨준다. 답례로 식대를 내려 하니, 한사코 만류한다. 미안하기 그지없다. 또 광주에서 존경하는 성재 박동신 선배(1940~)가, 이번에 발간한 한시집 『誠齋逸稿』가 배달 되다. 카톡으로 '감사 회신'을 하니, 또 답신을 하는 예의가 바른 분이다.
* 5. 15 다른 행사.18:00~ 재경대구상고총동창회. 전철 제3호선 도곡역 4번 출구. 군인공제회관 3층 컨벤션홀. 회비20,000원. 불참. 약 300명 참가.(후문)


한 회장이 선물한 상등품 인삼. 흙이 그대로 묻어 있다.
* 성재일고. 모두 372수의 한시가 실려 있다. 총 418면. 2025. 4. 25 발행. 도서출판 샘물. 비매품. 성재는 박동신의 호다. 일고란 "달아난 혹은, 잃어버린 원고(볏집)란" 뜻이다. 산고(散稿)와 유사한 개념이다. 자기의 저술을 겸손하게 일컫는 말이다. 표지는 간결한 선화(禪畵)이다. 산고월하(山高月下, 산은 높고(아도), 달 아래(밑)다). 월하는 그의 筆名이다. 드문 三絶 작가이다.(한상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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