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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소회/반산 한상철

보수와 진보는 불변(不變)이 아니다. 시대에 따라 서로가 바뀐다.(반산 눌언)Konservative und Fortschritte sind nicht unveränderlich. In der Zeit ändert sich gegenseitig. (Bansan)*2025. 5. 8 독어 번역기.​2025. 5. 8(목). 개임. 어버이날이다. 신록은 점차 짙어간다. 아침 목욕탕 일화다. 수압 안마탕에서, 나이 지긋한 노옹이 점잖게 필자 더러, "나이를 물으며, 몸의 균형이 잘 잡혀 있는데, 비결이라도 있느냐"라 묻는다. 미소를 띄며, "우리 나이로 79살입니다. 소시적에 산행을 좀 했고, 지금은 기체조(도인 또는 요가)를 가볍게 하는 정도다" 라고 답변했다. 그는 87세라 한다. 한국이 초고령화사회로 진입..

19.사진 2025.05.09

입하서정/반산 한상철

나는 빈한할지언정, 예의염치는 지킬 줄 안다.(반산 눌언)Ich weiß, dass es leer ist, ich weiß, wie man es behält. (Bansan)* 2025. 5. 6 독어 번역기.그대는 '멸치똥 만큼'의 사랑이라도 해본(줘본) 적이 있는가? 투쟁만 일삼는 좌파와, 모 당 대통령 후보의 동정을 보며... ​2025. 5. 5(월) 개임. 여름이 들어서는 立夏이다. 어린이날이자, 부처님이 오신(음 4. 8) 좋은 날이다. 그의 자비가 온누리에 펼쳐지기를 소망한다. 집에서 쉬면서, 여생의 수양을 쌓아간다.1. 절친한 김문식 화백, 강선구 서예가와 장시간 통화해, "비해당 48영 및 소쇄원 48영 개요을 설명하고, 각 화첩, 서첩, 수권(手卷, 두루마리 또는 橫軸) 등으로, 삼절(..

19.사진 2025.05.06

신록쾌풍(新綠快風)/반산 한상철

신록쾌풍(新綠快風) 새로운 푸름과 상쾌한 바람천랑기청(天朗氣淸) 하늘은 맑고 공기는 깨끗함(왕희지 난정서)​ 2025. 5. 2(금). '계절의 여왕' 5월에 들어선다. 맑고 선선. 어제 비가 온 뒤라 하늘은 파랗고, 대기는 청량하다. 10:00~ 전철 제 3호선 안국역 제3번 출구에서, 국이회(회장 한상철) 7인이 모여 삼청공원길을 걸으며, 60년 우정을 다진다. 필자가 안내를 맡는다. 평내에 사는 권광오 동지가 40분 지각하다. 날씨가 좋아 북촌 길은 외국관광객으로 붐빈다. 당초 북악 자락길 '옥호정'까지 목표로 삼았으나, 김동식 산행대장의 상태가 좋지 않아, 계곡 근처 휴식터에서 쉰다.12;10~삼청찌개에서 점심을 먹다. 오늘은 비산행 팀이 없다. 만원이라, 후속 손님을 고려해 13; 00 전에 일..

19.사진 2025.05.03

희우세심(喜雨洗心)/반산 한상철

희우세심(喜雨洗心) 기쁜(단) 비는 마음을 씻는다.춘우진화최엽록(春雨盡火催葉綠) 봄비는 불을 다스리고, 잎의 푸름을 재촉한다.삼호한권탁주배(三好漢勸濁酒杯) 세 좋은 남자는 탁배기 잔을 서로 권한다.(이상 한상철 작)​2025. 5. 1(목). 종일 비. 건조가 심해 흡족할 강수량은 아니다. 걱정하든 대구 함지산 산불이 진화되었다는 희소식이 들려 기분이 좋다. 11;00~ 오랫만에 지기인 허홍구 문우의 초청으로, 3인 및 옵져버 강무원 기문당 대표 등 4인이 점심을 먹다. 전철 제5호선 양평역 1번 출구 '명가들깨칼국수'집에서, 팥죽과, 막걸리 2병을 반주로 마시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좌중 담론은 '문단의 동향'이다. 필자는 듣기만 하고, 묵묵히 지켜본다. 동두천 박해선 산부인과 원장의 유쾌한 러브레타..

19.사진 2025.05.01

삶의 가치/반산 한상철

오늘도 아침에 밝은 햇살을 안고, 시원한 바람을 쐬며, 아름다운 도봉산을 바라보는 환희(歡喜)에 젖는다. 아! "살아 있음"의 행복이여!​2025. 4. 29(화). 개이고, 기온차 있음. 창포원을 산보하니, 상쾌하기 그지 없다. 세상은 서로를 못 잡아 먹어 안달이 나있지만, 초탈한 내 마음은 맑고도 맑다. 감기 기운이 조금 있어 조용히 자아성찰을 하며, 우향 밴드(박경하 전 교수)에 좋은 글이 있기에, 인용해 나름대로 음미해본다.​금심묘청원(琴心妙淸遠) 덕을 베푸는 마음은 묘해 맑게 멀리까지 미치고 곡성다온순(穀性多溫純) 착한 성품이 많아 따뜻하고 순박하다네 (한상철 풀이)​* 군자의 수양 지침이기도 하다. 금심은 거문고를 연주하는 자의 마음이다. 덕성, 또는 여자를 유인하는 마음을 가리킨다.흔히 현감..

19.사진 2025.04.29

山不在高(산부재고)-추모제 외/반산 한상철

山不在高有仙則名(산부재고유선즉명) 산은 높지 않아도, 신선이 있으면 유명하다. 즉 사람도 지혜와 덕망이 있어야 존귀해지는 법이 다.(유우석의 누실명에서)​2025. 4. 26(토) 맑음. 하오는 덥다. 11;00~ 북한산 세칭 무당골에서, 2025년 산악인합동추모제가 열리다. 주관 단체는 대한민국 산악계의 중추인 (사)서울특별시산악연맹이다. 산악지도자, 위패의 유족, 등산인이 많이 참석했다. 새로 봉안한 위패 9위중, 故 김인섭(1944~2021) 산우의 영애인 김재원 국회의원(조국혁신당)도 유족으로 참여한다. 필자는 순서가 빠른 서울산악동우회 소속으로 분향을 한다. (사) 한국산악회, (사) 한국산서회 회원이기도 해, 아무 단체로 분향해도 무방하다. 신회원 도감 초청 시내 점심 선약이 있어, 주위 동료..

19.사진 2025.04.27

투한끽차(偸閒喫茶)/반산 한상철

겸수익(謙受益) 겸손하면 이익을 얻는다.(서경에서)투한끽차(偸閒喫茶) 한가함을 훔치며, 차를 마시다.(유불선 三通의 경지)모든 이가 불초(不肖) 소생(小生)을 좋아한다. 과분하게도, '장안의 선비'로 대우해준다.(죄송)​2025. 4. 24(목). 맑고, 오후는 덥다. 15:00~ 신회원 선배 초청으로, 북인사 취명헌에서, 차를 마시며, 여생을 담론한다. 그는 오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대장암 치료를 받는 부산 거주 자질(姉姪, 누님의 조카)을 면담하고, 이리로 달려온다. 정성이 대단한 어른이다. 취명헌 별실에서, 김순복(金順福) 여사와 초면인사를 나눈다. 그는 팽주 김영옥의 선배로, 대구서부초등학교 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예전 경기도 파주에 살았다" 하며, 필자가 '국민은행 문산지점장' 재직시절을 이야..

19.사진 2025.04.25

인사동 사람들/반산 한상철

조개숙락(早開夙落)-일찍 피면 일찍 진다.(한상철 작) 2025. 4. 23(수). 맑고 오후는 덥다. 무르익는 봄, 인사동을 산책한다. 15:00경 한국미술관 3층에서, 담원 김창배 초대전(4. 23~4. 28)이 열린다. 그 외는 볼 만한 전시가 없다. 기인(奇人)의 출현 등, 옛 정취 넘치든 '인사동 사람들'은 사라지고...1. 조계사 근처 다향정. 1년 전 무행이 쓰준 '등지상루'(사령운 작) 죽간(竹簡) 13쪽을 실로 꿰매러 갔으나, 불가. * 마침 대로에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노동중지권'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다. 휴가, 휴게, 휴식 제도가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중지권'까지 요구하니, 도대체 고용주는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대기업은 견뎌 내겠지만, 중소기업이나 영세업자는 어..

19.사진 2025.04.24

춘우적천심(春雨滴穿心)/반산 한상철

춘우적천심(春雨滴穿心) 봄비의 물방울이 마음을 뚫노라Chunwoo chunsim (滴 滴 心) gocce di pioggia primavera penetrano nel cuore* 2025. 4. 22 이태리어 번역기.​2025. 4. 22(화). 봄비가 주룩주록 내린다. 가뭄을 해소하고 식물의 성장을 촉진한다. 아침에 목욕탕을 가려다,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쳐 옷, 신발이 젖어 되돌아 온다. 나라의 앞날은 암울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기에, 희망을 건다. 몸이 좋지 않아 종일 집에서 쉬고 있는데, 15시경 신회원 선배는 필자가 "인사동에 나와 있는 줄" 알고, 전화가 걸려온다. 취명헌에서 새로 들여온 무이산 세엽 홍차를 마시는 중이란다. ㅎㅎ* 청론탁설목후이관(沐猴而冠); 원숭이가 관(모자)을 쓰다...

19.사진 2025.04.22

삼인행(三人行)-춘일차담/반산 한상철

2025. 4. 17(목) 맑음. 기온차가 크, 애를 먹는다. 13:00~한시(漢詩) 작가 3인은 종로 3가 청계천변 뽁찌 복집에서, 점심을 먹다. 이기운 씨는 6개월, 이세규 씨는 3개월 만에 만난다. 식후 성차사로 옮겨 차담을 한다. 식대, 차대는 덧취페이로 한다. 각 20,000원~. 담론 주제는 'AI 시대의 한시작법' 이다. 건강을 위해. 한 달에 2~3회씩 인사동에 전시 오픈식이 있는 날인 수, 목요일에 인왕산 또는 백악 자락길을 걷기로 합의하다. 마친 뒤, 수수꽃다리 향이 짙은 백악미술관 1층에서, 여류 서예가 이의영(李義永) 서예전( 4.17~4. 23) 개막식에 참석한다. 지인으로 진종호 서예가와, (사) 한국산서회 박동욱 고문 등과 조우하다. 귀가 후 저녁에는 오산의 장달수 선생(한문 ..

19.사진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