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2050

하심무애(下心無碍)/반산 한상철

하심무애(下心無碍)-마음을 내려 놓으니, 거리낌이 없다!* 경쟁심, 자만심, 시기심은 스스로를 옥죄는 독소(毒素)다.​2024. 4. 28(일); 개임. 기온차가 심하다. 서울 아침 13 도, 낮 최고 29도. 신체적응이 점차 힘든다. 15: 00~ 종로3가 국일관 옆 '세상을 여는 창'에서, 제 31호(2024 봄호) 출판기념회를 연다. 한창 더울 시각 냉방이 안된 데다, 좁은 공간에 16인이 자리하니 갑갑해 견딜 수가 없어, 미리 나왔다. 그 순간 이승영 전 교수가 자작(自作) '진안과 마이산' 하이쿠 5구에 대한 자문을 구해오기에, 즉석에서 응하고, 퇴고를 권유했다. * 4. 28 다른 행사; 한국문인산악회 양주 불곡산 둘레길 걷기(제 1,761차 산행).10;00 전철 1호선 양주역 집합..

19.사진 20:04:00

명부재진유인즉사(名不在振有仁則士)/반산 한상철

명부재진유인즉사(名不在振有仁則士) 이름은 떨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어짐이 있어야 선비라 할 수 있느니라!(한상철 지음)-유우석(당)의 누실명에 화답하다.​2024. 4. 27(토). 맑고 덥다. 11:00~북한산 우이지구 무당골에서, 2024 산악인합동추모식이 열리다. 필자는 일찍 자리했다. 강태선 서울특별시체육회장,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산악동우회, (사) 한국산서회 회원 자격으로 각각 분향한다. 마친 뒤, 산서회 제석에서 음복한다. 동우회 안일수 총무가 페이스북 게재 글에 대해 조언한다. 가감 없이 수용한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단체 점심자리에 어울리지 않고, 혼자 내려와 귀가한다. 서산 이원각 제자가 부친 옻순이 와 있다. 또, 딸이 청소차 왔다.* 졸저..

19.사진 2024.04.27

춘전개목(春展開目)/반산 한상철

춘전개목(春展開目)-봄 전람회에 눈을 뜨다.촌정윤석(寸情潤席)-마디 정은 자리를 윤택하게 한다. 2024. 4. 24(수) 제2차 기록. 하오 이세규 선생과 함께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 2024년 월드아트페어전을 들러본다. 이어 인사아트플라자 2층 수묵산수화 단체전을 관람하며, 출품작가와 모처럼 기념사진을 찍다. 여타 전시장 몇 군데를 더 구경하고, 17: 40~ 낙원 지하상가 엄마김밥집에서 소주 한 잔 하다. 안주는 저녁 겸 국수. 주중인데도, 매우 번잡해 주문이 더디다. 마침 옆자리 2인(통성명 하지 않음)이 우리를 지켜보고 안스러운지, 두부를 조금 덜어 우리 쪽으로 넘겨준다. 고맙다. 대각선 자리 노인 두 분도 닭매운탕이 끓자, 그 앞자리 젊은 남녀 2인에게 고기를 나누어 주는 흐믓한 장면을 목..

19.사진 2024.04.26

춘만엽무(春晩葉茂)/반산 한상철

봄은 저물어 가고 잎은 무성하다.2024. 4. 24(수). 비오다 그침. 개이다 흐리다 반복. 10:00~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벗 김기오, 박동렬과 함께 인왕산 자락길을 걷는다. '사람과 산' 밴드에 모 산인은 "이 산을 꾸준히 올라 암을 극복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기가 센 산임에는 틀림 없다. 먼저 자하문 터널(465m)을 지나, 오른 쪽 첫 버스 정류장 바로 옆 건물(1층)로 이사한, 세종표구(주, 한창희)에 들른다. 며칠 전 무행이 쓰준 '사령운의 등지상루' 행초서 배접을 맡기다. 경복궁역에서 출발하는 모든 버스는 여기를 통과하므로, 앞으로 부암동 고개길을 이용할 것이다. 서시정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궁정동쪽으로 내려서다. 오늘은 얼마 걷지 않는다. 점심 먹으려 들어간 청운초등학교..

19.사진 2024.04.26

인정복고(人情復古)/반산 한상철

1. 두일편(豆一片) 분사린(分四隣)-콩 한 쪽도 동서남북 네 이웃에 나눈다.(반산 눌언) 2. 의술(醫術)이 인술(仁術)인 시대는 지났다.(반산 눌언) ​ 2024. 4. 20(토). 흐리다가 오후에 비. 장애인의 날이다. 우리 보다 여건이 어려운 사람들을 한 번 쯤 살펴보자! 작금 국민 의료개혁이 난관에 봉착해있다.글쓰기가 힘들어 요점만 기술한다. 1. 11;00~ 전철 제 4, 7호선 노원역 1번 출구(북동향) 제일 안쪽 우측 옆 순대국집에서 무행 김길두 동인을 만나. 이른 시각에 점심을 먹다. 약 3주 전에 부탁한 사령운의 '등지상루' 한시 오언배율(5×22행=110자) 세필(한지에 행초서)과, 해서체 죽간(竹簡) 13개를 받다. 윤문료를 드리지 못해 민망하다. 필자는 소장 골동 필통 등 3점을 ..

19.사진 2024.04.21

사해동포(四海同胞)-곡우 교류/반산 한상철

지구촌 시대에는 인종, 이념, 정치, 종교를 초월한다!(반산 눌언) 2023. 4. 19(금). 오늘이 곡우(穀雨)이다. 하오는 덥다. 생산성 없이 바쁘기만 하다. 약속이 있어 인사동으로 향한다. 먼저 인사아트플라자 1층 최예태 서양화 전시와, 한국미술관 2층을 들러본다. 18; 30 낙원동 지하상가 '엄마깁밥' 집에서, 예찬건 가객이 주선해, 독일인 여행객 랄프(RALF) 씨 부녀와 막걸리를 마시며 소통한다. 대화는 영어로, 예 가객이 주도한다. 마친후 예 가객이 소금(만파식적)과, 고시조 황진이의 명월가(신조)를 불러, 참석 손님으로 부터 앵콜 박수갈채를 받았다. * 깜박해 개인 저서를 지참하지 않아, 대신 창간호(예 가객 보관분)를 서명후 증정하다. * 4.19 약기(略記) 1. 4.19 기념일. ..

19.사진 2024.04.21

수원춘광(水園春光)-화중유시/반산 한상철

유하척원사실앙(柳下隻鴛思失鴦)-버들 아래 한 마리 원앙 수컷은, 잃은 암컷을 그리워 하고 청풍서래춘륜흥(淸風徐來春淪興)-맑은 바람이 천천히 불어와, 봄(강)에 잔물결이 이네-한상철 작 * 원앙은 금슬이 좋은 새이다. 수컷을 '鴛'이라 하고, 암컷을 '鴦'이라 한다. 한 쌍이 어울릴 때 겨울 수컷은 참 아름답다. 隻은 짝이 없는 외로운 하나를 뜻한다. * 음양(陰陽)은 대우주의 구성 요소이다. 삼라만상도 이 조화를 이루어야 영구히 지속된다. * 화중유시(畵中有詩) 시중유화(詩中有畵)-그림 속에 시가 있고, 시 속에 그림이 있다. 시화일치의 개념이다. 소식(송)이, 왕유(당)의 그림을 보고 한 말이다. * 수원춘광-경기도 남양주 '물의 정원'에 봄빛. ​ 2024. 4. 18(목). 개임. 곡우를 하루 앞두..

19.사진 2024.04.19

성춘차사(盛春茶社)/반산 한상철

춘차미숙(春茶未熟)-봄차는 아직 숙성되지 않았으나 교우이척(交友已陟)-벗과의 교류는 이미 진행되었다 ​ * 묵조진락(默照眞樂); 묵묵히 비추니 참으로 즐겁다.(대화에 끼어들지 않고) 2024. 4.16(화). 개이고, 오전에 황사 약간. 16:00~북인사 차집 취명헌에서, 4인이 차모임을 가지다(법철스님 불참). 아직 햇 봄차는 출하 되지 않아, 맛을 보지 못한다. 보이 숙차 2종, 우룡차 계통인 줄기 달린 '철관음'으로 마무리 한다. 17:40~ 인사동 골목 안 '오수'에서, 돌솥밥으로 저녁을 먹다. 필자는 속이 개선 되지 않아, 반주로 청하 한 병을 중탕으로 데워 마시다. 윤소암 스님의 지인인, 옆자리 (사)한국차인연합회(02-734-5866) 사무총장 정인오(鄭仁梧) 씨가 식대를 찬조하다. 필자는 ..

19.사진 2024.04.17

영우상춘(迎雨賞春)/반산 한상철

혜풍사단화(惠風謝丹華)-봄바람은 목단꽃을 떨어트리고 감우최신록(甘雨催新綠)-단비는 새로운 푸름을 재촉하네 ​ 2024. 4. 15(월). 아침부터 반가운 봄비가 촉촉히 내린다. 곡우를 앞둔 시점이라, 식물의 생육을 촉진하는 고마운 비다. 꽃을 떨어트리고, 대신 푸른 엽세(葉勢)를 확장시키는, 대자연의 오묘한 질서이다. 친구들이 "오후에 바둑 두러 시내로 나오라"는 전갈(카톡)이 있으나, "승부란 부질 없다"라 여겨, 가지 않고 정관(靜觀)한다. 아직도 주위는 나를 가르치고, 주입시키려 든다. 죽은 듯이 지내자니, 속이 답답하다. 특히 교수, 교사 출신들이 더 심하다. 소생을 아직도 학생 쯤으로 여기는가 보다? ㅋㅋ 한편, 고맙기도 하지만, "제발 겸손하라! 강호에는 그대들보다, 고수가 수두룩하다!" 어찌..

19.사진 2024.04.15

이상기후(異常氣候) 도래/반산 한상철

선즉묵(禪卽默)-선이 곧 침묵이다(반산 눌언) 문단운장(文短韻長)-글은 짧지만, 울림은 길다(오래 간다) 2024. 4. 14(일). 맑음. 곡우가 5일 남았는데도, 한여름 마냥 덥다. 기록을 보니, 작년은 쌀쌀했다. 금년은 정반대다. 아무튼 한반도에 이상기후가 도래되었다. 12;00~ 전철 제 3호선 대화역 4번 출구 부근 경수산회집에서, 다음카페 삼산사랑방 회원 4인이 모여 점심을 먹다. 추가로 도다리회(소)를 시켰는데, 기대 밖이다. 주관한 류종식 선생이 여류 이성이(헛소리 회원) 씨를 소개한다. 그 녀는 현재 강남문인협회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도중 지인 K 여사와 통화하다. "의자에서 넘어져 병원에 입원중"이라 함. 무행 김길두 씨로 부터 전화가 걸려와, 사령운의 시 '등지상루'를 카톡으로 보내..

19.사진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