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打聾魂(풍타롱혼)
-바람이 귀먼 영혼을 때림
韓相哲
倚窓爲寂夕(의창위적석); 쓸쓸한 저녁을 위해 창에 기대니
郵票裏小鳥(우표리소조); 우표 안의 작은 새도
鳴而作頰紅(명이작협홍); 울며 뺨을 붉히는데
過風聾魂討(과풍롱혼토); 바람은 귀먼 영혼을 후리치고 가느니
* 압운; 鳥 討
* 상용 한시어가 아니라, 영 부드럽지 않다. 억지로 漢字를 꿰맞춘 듯한 느낌이 든다.
* 次洪性蘭便紙時調韻-홍성란의 시조 ‘편지’의 운을 빌려 한시로 읊음.
* 늦가을부터 피기 시작하는 차나무꽃에 꿀벌이 찾아온다...
사진은 지인의 다움 블로그 '지리산 소담산방'(2014.11.16)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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