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行寄興(춘행기흥)
-봄나들이에 흥이 일어남
李華(이화 /당 715~766)
宜陽城下草萋萋(의양성하초처처) : 의양성 아래 풀이 무성하고
澗水東流復向西(간수동류부향서) : 시냇물은 동으로 흐르다 다시 서로 향하네
芳樹無人花自落(방수무인화자락) : 꽃 핀 나무는 보는 이 없어 꽃은 절로 지고
春山一路鳥空啼(춘산일로조공제) : 봄 산길 내내 새들만 덧없이 지저귀네
* 의양성 밖 봄경치는 그대로인데, 인간세상의 변화와 무상을 담담하게 읊었다.
* 이화; 성당 때의 시인이다. 자는 하숙(遐叔)이고 , 조주(趙州) 찬황(贊皇, 지금의 하북성) 사람이다.
735년 진사, 그후 감찰어사(監察御史) 우보궐(右補闕)을 지냈다.
* 겨울 물총새. 다음 블로그 남촌의 다락방 생태방 (2015.01. 07)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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