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산정만리·산악시조 제3집(세계1)

114. 사막의 욕정

한상철 2018. 2. 5. 20:18

114. 사막의 욕정

 

와불은 편히 누워 수음(手淫)에 정신없

사막은 정액 넘쳐 순식간에 큰 홍

짓궂은 암컷 전갈은 오리을 톡 쏘아

 

* 타클라마칸(塔克拉瑪干) 사막; 중국 신강성 자치구 안에 있는 면적 27만 평방 km, 길이 1,000 km, 폭 400 km에 달하는 거대한 사막이다.

* 전갈(全蠍) 자리는 여름철 별자리다. 황도12궁 중, 제8궁에 해당하며, 28수(宿) 동방의 별 중, 방(房), 심(心), 미(尾) 세 별이다. 별점은 10월 22일 부터 11월21일 까지 출생한 사람의 것으로, 침착한 통찰력과, 겸허한 감각 및 존엄이 함께 한다. '사막의 무법자'(필자 명명) 전갈은 꼬리에 맹독이 있다.

* 오리온(Orion);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거인족 미남 사냥꾼. 겨울철의 대표적 별자리이다. 새벽 남쪽 하늘을 보면 똑똑히 보인다. 동양에서는 삼태성(三台星)이라 부른다. 천문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별이다. 아르테미스(Artemis) 여신이 자신을 덮치려 한 오리온을, 전갈(全蠍)을 시켜 죽게 만들었다. 신화에는 오리온이 항상 전갈에게 쫓기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전갈자리가 사라진 뒤에 오리온 좌(座)가 떠오르므로, 쏘여 죽을 염려는 없다. 도교(道敎)에서는 삼성(參星)이라 하여,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인 복((祿()를 관장한다는 세 신()을 맣한다. 이십팔수(二十八宿)의 하나로 오리온 자리()에 속한 남쪽의 세 별(參星). 마치 쟁기의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여성(犁星)이라고도 한다.

* 전문등산인이 되려면, 밤하늘 별자리 3개는 항시 알고 있어야 한다. 북극을 가리키는 북극성(Polaris), 동이 틀 때까지 밝아 있는 오리온 자리, 그리고 W 자 모양의 카시오페아(Cassiopeia) 자리이다. 특히 이 별자리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회전하므로, 밤 시각을 측정하는 중요한 구실을 해준다. 사막에서 본 밤하늘의 별자리는 참으로 황홀해, 무한한 공상의 세계로 빨려들게 한다.

* 졸저 세계산악시조 제1집 「山情萬里」 제137면. 2004. 3. 10 (주)도서출판 삶과꿈 발행.

 

* 타클라마칸 사막. 이 사막"한번 들어가면 살아나올 수 없는 곳"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신라 시대에 혜초가 이 사막을 건넜다 라고 전한다. 지금은 회교도가 거의 대부분이지만, 그때에는 오아시스마다 작은 불교 왕국들이 존재하고 있었다한다. 사진 다음카페 우리역사문화연구모임(역사문). 모단 님 제공.(201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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