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가(신선의 노래)·제4시조집

78.반야창

한상철 2018. 2. 20. 07:54

78. 반야창(般若槍)

-고드름(氷柱) 따먹고 득도

 

좌변기에 눌러 앉아 신문 보는 코끼리

변비가 심한가봐 윤회한 불() 뽑지 못해

창으로 날아온 고드름 손톱 밑을 찌르네

 

 

* 좌선(坐禪) , 바위에 달린 창처럼 크고 날카로운 고드름이 갑자기 떨어지는 장면을 보면 정신이 번쩍 들게다. 바로 나를 깨우치게 해준 지혜 본심의 창.

* 좌변기에 앉아 신문을 보는 것은 좋지 않는 배변 습관으로 자칫 변비를 유발시킨다. 가급적 5분 안에 볼일을 끝내는 게 좋다.

* 똥은 윤회한 쌀이라는 미칭(美稱)을 가지고 있다().

 

 

* 오스트리아 알프스. 사진은 다음브로그 빛이 만든 아름다운 세상. 주경. 파울루스 님 제공.(2018.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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