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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추색무원근(秋色無遠近)

한상철 2018. 11. 23. 09:13

청대(淸代) 강균(姜筠)<추산유거도(秋山幽居圖)> (1899年作, 設色紙本, 66×31cm)


秋色無遠近  出門盡寒山

白雲遙相識  待我蒼梧間

借問盧耽鶴  西飛幾歲還

(추색무원근 출문진한산

 백운요상식 대아창오간

 차문노탐학 서비기세환)


가을빛은 멀고 가까움이 없고

문을 나서니 온통 쓸쓸한 산

흰 구름은 멀리서도 알아보고

창오에서 나를 기다리네

물어보세나 노탐학이

서쪽으로 날아가 몇 해만에 돌아왔는지


이백(李白/), <증로사호(贈盧司戶)>


- 蒼梧: 창오는 역사상 두 군데가 나온다. 하나는 호남(湖南)성 영원(寧遠)현 동남쪽.

 

다른 하나는 현재 광서장자치구 오주(梧州)시와 광동(廣東)성 봉개(封開) 일대이다.


사마천(司馬遷)사기(史記)에 순()임금이 남방을 순행하다가 `창오의 들판`(蒼梧之野)에서 붕어했다고 밝히고 있다. 순 임금이 죽은 곳은 호남쪽 창오이다.


- 盧耽鶴옛날 노탐(盧耽)이라는 사람이 일찍이 선술(仙術)을 배웠는데 고을 태수로 부임해 아침저녁으로 순식간에 집과 관아를 오가곤 했다.


어느 때 궁궐의 조회에 참석할 때는 흰 학(白鶴)으로 변하여 나타나 사람들이 놀라워했다고 한다.

 

남조유송(南朝劉宋) 때의 인물인 등덕명(鄧德明)이 쓴 남강기(南康記)에 나온다.


청대(淸代) 왕감(王鑒)<秋山幽居圖> 경심(鏡心) (1668年作, 紙本, 16.5×50cm)


청대(淸代) 왕학호(王學浩)<秋山幽居圖> 선면(扇面) (1825年作, 水墨紙本, 17×53cm)

 

청대(淸代) 고학경(顧鶴慶)<秋山幽居圖> (設色紙本, 101×42cm)

 

청대(淸代) 심한(沈翰)<秋山幽居圖> (設色紙本, 122×58cm)


왕감(王鑒)<秋山幽居圖> (水墨紙本, 36.8×26.4cm)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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