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스위스 3봉 (2017. 3. 2)
1. 아이거(Eiger 3,970m)-바람둥이 남자
북벽은 작두날등 사람 먹는 귀신인가
흘기듯 눈웃음에 콧매도 늘씬하오
저 사내 바람둥이니 정 주다간 후회해
* 스위스 베르너 알프스의 아름다운 봉우리 3개를 가리킨다. 바라보아 왼편부터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순으로 나란히 있다. 아이거는 ‘사람을 잡아먹는 귀신’이란 무서운 뜻이다. 북벽(Nordwand 독)은 험난하기로 악명이 높다.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곳으로도 유명해, ‘산악인의 공동묘지’라 부른다. 20세기의 위대한 등반가 안드레아스 안데를 헤크마이어(독 1908~2005)가 1938. 7. 24 초등했다. 한국인으로는 악우회 윤대표, 허욱이 1979. 7, 25 처음 올랐다. 남성을 상징해 흔히 ‘바람둥이 남자’로 비유한다. 유럽알프스 3대 북벽은 아이거, 마터호른, 그랑드조라스를 말한다.
* 1999. 8. 2(월)~8. 16(화) 15박 16일정, 유럽알프스 원정 때 3봉 등반계획이 잡혔으나, 유고로 변경함. 대신 융프라우요흐 뒷문 열고 들어가, ‘묀히’ 설벽(雪壁) 훈련.
* 《영광의 북벽》 범초(凡草) 정광식(한국산서회, 한국외국어대산악회) 저 제74면 이마운틴 제4판 제1쇄. 2017. 1. 15 발행 참고. 정광식 씨는 2018. 3. 19 새벽 네팔에서 실족사고로 운명(殞命)했다.
* 졸저 세계산악시조 제1집 『山情萬里』 제36번 ‘아이거 北壁’ 시조(제49쪽) 참조.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제531쪽. 외국산(4-2) ‘아이거’ 시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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